국내 1위 골프존, 미·중 시장 공략 본격화 3분기 누적 해외 매출 500억 육박, 미국 내 다수 매장 오픈
김슬기 기자공개 2022-11-28 14:59:1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 골프존이 글로벌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이 500억원에 육박했다. 골프존은 4분기에 미국 골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28일 골프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매출액은 480억원이다. 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여줬다. 올해 역시 최근까지의 흐름을 보면 이미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골프존은 국내 1위 자리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쓰는 중이다. 현재 일본 400여개, 중국 200여개, 미국 100여개, 베트남 30여개, 기타 국가 90여개 등 총 82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을 통해 향후 글로벌 골프토탈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골프존은 미국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골프 인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상업용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Xgolf, Topgolf Swing suite, 5Iron, Puttshack, Puttery 등의 회사가 매장수를 늘려가며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Xgolf는 84개, Topgolf Swing Suite는 103개 매장을 운영, 프랜차이즈 모델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올 3분기 미국 유통업체인 코스트코 온라인으로 스크린 골프 하드웨어 판매를 시작했고 4분기에는 글로벌 골프 매니지먼트 트룬과의 합작매장인 골프존 소셜 매장 1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골프존 소셜매장 3개점 및 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인 골프존 레인지 2개점의 오픈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골프 선수 전문 육성기관인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GLA)와 골프존 레인지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골프존은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독자 운영 체제에서 벗어나 조인트벤처 출자 및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천진에 직영매장도 오픈했다. 북경, 상해, 심천과 함께 중국 내 총 4개의 거점 직영매장을 냈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서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하반기부터 TWOVISION, GDR PLUS, WAVE PLAY 등의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베트남은 직영점을 포함해 3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스크린골프를 넘어 필드 골프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회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온 골프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제 전환 및 적극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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