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브이플러스', 200억대 펀딩 돌입 인기 드라마 제작자·작가 등 모여 설립, 연매출 200억 전망
김지효 기자공개 2023-09-22 08:32:2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인기 드라마를 만든 기획자와 작가들이 뭉쳐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브이플러스(이하 스브플)가 시리즈A 투자유치에 나섰다. 2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유치해 ‘원스톱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브플은 최근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함께 국내 투자사 및 유관업계 회사,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투자유치 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스브플은 MBC, TV조선, CJ ENM을 거쳐 tvN ‘마우스’, ‘월수금화목토’ 등의 드라마를 기획·제작한 이경선 대표를 중심으로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다수의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MBC ‘빅마우스’와 ‘기황후’, SBS ‘베가본드’와 ‘자이언트’ 등 메가히트작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김하람 작가를 비롯해 KBS ‘공주의 남자’, ‘암행어사’, SBS ‘꽃선비열애사’ 등을 연출한 김정민 감독 등 콘텐츠업계에서 다년간 성과를 쌓아온 크리에이터들이 뭉쳤다.
스브플은 올해 상반기 배우 주원 씨 주연의 tvN ‘스틸러’를 방영했으며 현재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엘지유플러스와 유플러스모바일 티비 오리지널 시리즈 ‘브랜딩 인 성수동’, ’수상한 그녀’ 등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두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특화지원사업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지원을 받아 촬영을 진행 중이다.
내년 라인업도 계획돼있다. 김하람 작가의 ‘퀸덤’, 장영철·정경순 작가의 ‘고구려-개마무사’, 김정민 감독이 연출하는 ‘젠틀맨을 위하여’와 소속 감독인 성치욱 감독이 연출하는 TV조선 ‘DNA 러버’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스브플은 원스톱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구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스위트홈’, ‘택배기사’, ‘더 글로리’,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등 작품에서 VFX·CG를 총괄한 이병주, 오세윤 대표와 VFX 스튜디오 레이블 ‘마고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또 국내 탑티어 미술감독인 박일현 대표의 종합 미술스튜디오 ‘뉴 이미지’를 인수합병했다. 유튜브 예능 스튜디오 ‘세얼간이’ 레이블 설립도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스브플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반기 매출로 약 60억원을 기록했다. 2년차인 올해에는 연매출 약 200억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투자성과가 가시화하며 5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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