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중앙회장 "임업금융 활성화 법제화에 노력할 것" 산림조합중앙회장 연임 성공…"운용자산 다변화로 조합에 실질적 혜택 제공"
이재용 기자공개 2023-12-08 08:21:3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1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사적으로 임업금융 활성화 방안 법제화를 추진해 조합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을 위한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회원 조합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하겠다."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사진)은 7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중앙회장 연임에 대한 소감 및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6일 제269회 임시총회를 열고 22대 중앙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나선 최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의 금융사업을 활성화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산림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27억원 대비 8.5%(10억원) 증가한 138억원이었다. 사업수익은 17.2% 증가한 3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산물 판매, 산림녹화사업 등 핵심 사업인 일반사업수입 증가뿐 아니라 신용사업수익의 증가도 전체 사업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신용사업수익은 전년 대비 8.1%(5억원) 상승한 72억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대출금이자수익은 전년보다 2% 감소했지만 예치금이자수익은 87.4%(2억원) 증가했다. 대여금이자수익은 46억원, 대손충당금환입액은 1억원으로 각각 7.8%, 14.3% 늘었다.
자산운용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특별회계 총 운용자산은 전년보다 10.3%(2795억원) 증가한 3조52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사업을 시작한 1994년 이후 상호금융특별회계 총 운용자산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139억원) 증가한 1216억원이었다.
특히 선제적인 자산 배분 전략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이 상호금융권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산림조합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4.04%였다. 같은 기간 신협(3.14%), 새마을금고(3.11%) 등 경쟁 상호금융사보다 0.9%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전국 회원 조합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회 역할을 더 공고히 하고 지원과 소통의 창구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호 회장은 1957년생으로 조선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산림조합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21대에 이어 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4일부터 2028년 정기총회 개최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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