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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불황에도 몸집 키운 삼성생명, 수익률 성과 '고공비행'[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국내채권형 11조 운용, 벤치마크 상당수 웃돌아

윤기쁨 기자공개 2024-02-22 08:45:4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고금리·증시불황으로 변액보험 업황이 부침을 겪은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으로 주식과 채권이 부진을 겪으며 전체 변액연금 펀드 규모도 크게 줄었지만 삼성생명은 몸집을 키우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삼성생명은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로 선정됐다.

순자산 기준 500억원 이상 판매사를 대상으로 정량·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고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더벨은 2017년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 수상 부문을 신설했다. 삼성생명이 '올해의 변액보험 하우스'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 특별계정사업부 상무.

삼성생명은 약 27조원 가량의 변액연금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업계 1위로 국내주식 혼합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상위 3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운용자산 뿐만 아니라 양호한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저금리 시대에 효자상품으로 불리던 변액보험은 고금리로 주식시장 침체가 길어지며 신규계약 실적이 크게 줄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이자가 높아진 은행 예·적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변액보험은 가입자들이 납부한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제외한 돈으로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한때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고강도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하우스들이 운용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규모가 크게 줄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전년 25조원에서 8% 상승했다. 국내채권형(11조4000억원) △국내주식형(6조1301억원)△국내채권혼합(3조7억원) △국내주식혼합형(1조3708억원) △해외채권혼합형(7382억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형은 벤치마크를 훨씬 웃도는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1년 수익률 43.57%를 기록한데 이어 '미국액티브주식형(27.03%), '미국블루칩인데덱스'(24.16%), 'One펀드-국내포커스주식형'(20.47%) 등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그로스주식형'(25.85%), '배당주주식형'(24.36%), '케이인덱스주식형'(24.24%), '배당주주식형'(24.24%), '케이인덱스주식형'(24.21%), '업종대표주식형'(23.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케이인덱스30혼합형'(13.18%), '인덱스혼합형'(12.87%), '배당주혼합형'(13.13%) 등 채권혼합형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박준규 특별계정사업부 상무는 "작년에 이어 다양한 전략으로 변액고객의 수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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