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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신한금융지주 지분 380만주 장내 매각 매각 규모 1700억대 추산, 보유 지분율 4% 미만 '하락'

감병근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07 17:27:4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보유 중인 신한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장내매각으로 처분했다. 최근 금융주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 포트폴리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이날까지 장내 매각을 통해 신한금융지주 지분 380만여주를 매각했다. 장내 매각은 최근 수일 동안 진행됐으며 매각 단가는 이날 종가와 비슷한 4만6000원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규모는 1700억원 초중반대로 추산된다.

IMM PE는 이번에 매각한 지분을 2020년 오렌지라이프로부터 인수했다. 인수에는 총 10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역산하면 매입단가는 2만6000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오렌지라이프는 당시 신한생명과 합병 과정에서 신한금융지주 보통주를 확보하게 됐다.

IMM PE는 총 2차례에 걸쳐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했다. 오렌지라이프에 앞서서는 2019년 7500억원을 투자해 주당 4만2900원에 신한금융지주 전환우선주(CPS) 1748만주를 사들였다. 당시 기준으로 지분율을 3.3% 수준이다. 이 CPS는 작년 5월 전환기일이 도래하면서 보통주로 전환됐다.

이번 매각으로 IMM PE의 신한금융지주 지분율은 3% 중반대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까지는 비금융주력자 금융지주 지분 보유 한도인 4%를 넘긴 상태였다.

2차례에 걸친 지분 매입으로 4%를 맞춘 상태였지만 이후 신한금융지주 자사주 소각 등으로 지분율이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IMM PE의 초과 지분 보유가 자의적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IMM PE는 최근 금융주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 포트폴리오 엑시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주에는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5.57%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를 통해 1805억원 규모의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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