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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실리콘밸리 6월 방문…기업성장 기회서비스 제공 용역사 선정 위한 PT 진행, 입주사 중 5개사 선정 예정

전기룡 기자공개 2024-04-08 07:43:3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0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기회발전소' 사업으로 창업·성장 공간을 제공한데 이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성장 기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금을 활용해 입주사를 대상으로 오는 6월 실리콘밸리에서 '베이스캠프' 행사를 개최한다. 현재는 행사 운영을 대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H 판교사업단 판교사업부는 전일 '베이스캠프 행사 운영 용역'에 입찰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설명회(PT) 자리를 가졌다. 제안서 평가 결과 기술·가격점수의 합산점수가 70점 이상일 시 협상적격자로 선정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베이스캠프는 GH가 기회발전소의 수익금을 재투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기회발전소는 GH가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공급한 공유오피스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이래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공유오피스 브랜드 '가라지'로 이름을 알린 지랩스도 민간참여자로서 힘을 보태고 있다.

행사는 오는 6월 중 2주간 진행된다. 판교제1·2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가운데 5개사를 선정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게 골자다. 현지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IR 피칭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이다.

GH는 베이스캠프 행사 이전부터 모든 과정을 면밀하게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할 컨설팅 지원과 사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출국 일주일 전에는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매너, 콜드메일 작성법과 같은 기본 교육과정도 예정돼 있다.

차질 없는 IR 피칭을 위한 사전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지 멘토와 기관들을 섭외하는 것부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피칭 교육, 해외 투자 전문 전무 교육 등도 예정돼 있다. IR 피칭을 골자로 한 데모 데이를 마친 이후에는 현지 파트너와 미팅을 주선해 성과를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GH의 현 기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GH는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연면적 50만㎡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지식산업센터인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배경에도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한 몫 했다.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은 현재 디자인 공모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6월 두 차례에 걸쳐 작품을 심사한 후 같은 달 28일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일정이 수립돼 있다. 기본계획상 산업기능(연면적 37만㎡)과 지원기능(13만㎡)로 구분된다. 지원기능에는 기숙사와 상업시설, 부대시설이 포함돼 있다.

단순히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플래닛 전용펀드'도 조성한다. 해당 펀드는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의 입주사들을 초기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는 내부적으로 펀드 조성을 위한 기획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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