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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매출 9469억, 영업익 2213억원 역대 최고…올해도 확장 전략 지속

차지현 기자공개 2024-04-25 14:52:0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07:1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또 한 번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4공장 매출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

올해도 전략은 '확장'이다. 사업영역과 인프라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또 새 역사를 쓴다는 포부다.

◇또 자체 기록 경신…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와 15%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669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전체 가동에 돌입한 4공장이 매출 확대에 톡톡히 기여했다. 다만 4공장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327억원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년 자체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또 한 번 '나 자신'을 뛰어넘었다. 이로써 생산 초격차 전략도 한층 공고히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따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했다.

◇올해도 성장 자신, 배경엔 '사업·인프라·포트폴리오' 확장

올해도 도전은 이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가이던스)를 앞서 제시한 전년 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자체 기록 경신을 위한 전략으로 어김없이 '확장'을 내세웠다

먼저 위탁생산(CMO)에서 위탁개발(CDO)로 사업 영역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CDO는 세포주나 생산 공정, 제형 및 분석법 개발 등 CMO 앞단의 연구개발(R&D)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대규모 수주가 가능한 CMO 사업과 비교할 때 수익이 큰 편이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CMO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이의 일환으로 작년 CDO 조직을 담당에서 센터로 격상시켰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진스크립트 등을 거친 민호성 부사장을 CDO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국내 바이오텍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CDO 계약도 맺기도 했다.

인프라 확장도 꾀하고 있다.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낙점 분야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ADC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3월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ADC 개발사 브릭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1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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