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시리즈B 앞둔 젠테, 글로벌 투자사 관심 러시정승탄 대표, 미국 VC '레프트 레인' 행사 참석…해외 진출 교두보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14 08:20:5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3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명품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젠테를 향한 글로벌 투자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회사는 올해 시리즈B 라운드를 예정하고 있다. 해외 자금을 유치해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삼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1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승탄 젠테 대표는 지난주 레프트 레인 캐피탈(Left Lane Capital)에서 주최하는 '패스트 그로쓰 써밋(Fast Growth Summit)'과 VIP 파티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레프트 레인 캐피탈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VC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VC 대표, 심사역들과 젠테의 향후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5/13/20240513145642212.png)
회사는 올해 시리즈B 라운드를 열고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중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
젠테는 2020년 창업한 3세대 명품 플랫폼이다. 유럽 현지 70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테는 협력 부티크와의 네트워킹으로 가품율 0%를 유지하면서도 정가 대비 평균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상품을 확보해 품절율을 2% 미만으로 관리해 고객들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젠테와 협력하는 유럽 부티크 네트워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1년 50여개였던 부티크 파트너는 2023년 100개 이상으로 2배 이상 불어났으며 지난해에는 150여개로 늘었다.
이에 지난해 매출성장이 돋보였다. 젠테의 지난해 매출은 488억원으로 전년(309억원) 대비 179억원 늘었다.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트렌비와 발란은 같은 기간 매출이 50%대 감소하고 머스트잇은 24%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 ‘블라인드 리즌’을 인수해 자체 생산 비즈니스도 구축했다. 블라인드리즌의 이재명 대표는 젠테의 전략본부장으로 영입돼 브랜드 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댄다.
젠테를 이끄는 정승탄 대표는 한국에 명품 본질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창업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회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JS코퍼레이션과 피스톨레시 등 국내외 패션 관련 기업에서 근무했다. 풍부한 경험과 패션에 대한 공부를 위해 피렌체 가죽학교를 다닌 바 있으며 명품 브랜드 불가리에서 인턴십을 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2024 더벨 WM 포럼]"전통자산 투자 유효…미국 증시 무패신화는 지켜봐야"
- [2024 더벨 WM 포럼]"부동산 시장 회복 흐름, 수도권 '수용성' 강세"
- [2024 더벨 WM 포럼]"미국 경기 호조세 끝자락…정책금리 인하 멀지 않았다"
- 라이언운용, 부동산펀드 설정 재개…리테일 자금몰이
- 시몬느 계열 SP운용, 체면 구긴 '메자닌 펀드'
- [액티브 ETF 맞수대결]바이오 회복에 '방긋', 삼성액티브 앞지른 타임폴리오
- 한투리얼에셋, 우정사업본부 해외실물 일임 2.5조 '썰물'
- 하나·KB증권, 거래소 OCIO '탈락'…랩·신탁 제재 영향 미쳤나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행정공제회, '장동헌·허장' 체제 8년차 안정권 진입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M&A' 포트폴리오 분산 눈길
이채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VC 톺아보기] 포기투, 성일하이텍·원준 ‘잭팟’…기대 포트폴리오는
- [CVC 톺아보기] 포스코기술투자, 평균 IRR 12%…LP 믿음 장착
- [thebell note] 트래블월렛의 ‘진짜 밸류업’
- [CVC 톺아보기] 포기투를 지탱하는 인물들…'두 기둥' 정우춘·박영주
-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프리IPO’ 코멤텍 11억 베팅
- [VC 투자기업] 애즈위메이크, 120억 시리즈B 순항…마케팅 강화
- [VC 투자기업] 캐스팅엔, LG전자·쿠팡 간접구매 담당 임원 영입
- [CVC 톺아보기] 포스코기술투자, 위원회 설립·임팩트 투자…ESG 강화
- [thebell interview] "비마이프렌즈, 글로벌 시장서 슈퍼팬 공략할 것"
- [CVC 톺아보기] '지주사형 전환' 포기투, 모기업 연대 더 끈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