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 상장 후 첫 대규모 투자유치 나섰다 1000억대 조달 전망, 중국 JV 설립 목적
임효정 기자공개 2024-05-24 08:06:5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3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상장사인 넥스틴이 1000억원대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다. 중국 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 위한 목적에서다.23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넥스틴이 투자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규모는 1000억원대가 예상된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5/23/20240523090624540.png)
이번 자금조달은 JV설립을 위한 목적이다. 넥스틴은 중국의 중소 LCD 모듈 업체와 손잡고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에서 넥스틴의 주력 장비인 '이지스(AEGIS)' 시리즈를 생산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스틴은 정기로 에이피에스 대표→에이피에스→넥스틴으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대주주가 에이피에스로 올 1분기 말 기준 13.93%를 차지한다. 지난해말 기준 18.73%였지만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에이피스스템에 4.65%를 매매하면서 지분율이 낮아졌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는 2대주주로 7.92%를 보유하고 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넥스틴은 2022년 설립 후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상장 이전 매출액이 100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한 셈이다.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며 2022년 500억원이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넥스틴의 지난해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879억원, 392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스틴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종합반도체사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SMIC, YTMC, CXMT, PXW 등 중국 반도체 제조사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넥스틴의 시가총액은 전날(22일) 종가 기준 7277억원이다.
넥스틴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중국 JV의 설립이 목적"이라며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삼성 폴더블폰 현재와 미래]'엑시노스 자리 없었다' 퀄컴 AP 독주 계속
- [모델로 본 금융사 브랜드 전략]하나금융, 경영철학 부합한 손흥민 통해 브랜드가치 제고
- [모델로 본 금융사 브랜드 전략]'1등' 노리는 하나금융…임영웅 업고 확장성 높여
- [모델로 본 금융사 브랜드 전략]기업은행 정책금융 '방향타' 보여주는 변천사
- [한화생명 글로벌전략 점검]김동원 사장 등판…글로벌 보폭 확대 통할까
- [제4인터넷은행 출사표]더존비즈온, 압도적 데이터 기반 비대면 기업금융 도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애큐온저축, 건전성 관리 집중…연체율 상승세 '완만'
- 하마평 무성한 금융연수원장, 금감원 인사에도 영향
- [카드업계 신경쟁 체제]KB국민카드, 위기 대응 '숨 고르기'…본업 체질 개선 집중
- 카카오뱅크, 외환 서비스 '달러'에 선택과 집중…노림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