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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 바이오플러스 CB 500억 투자 추진 프로젝트 코벤펀드 구조, 영업 구조 재편 효과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4-06-14 07:15:1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3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플러스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바이오플러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이 바이오플러스에 투자하기 위해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바이오플러스가 발행하는 500억원 규모의 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프로젝트 코스닥벤처펀드를 조성 중이다. 바이오플러스가 그간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분위기다.

2003년 휴먼티슈코리아로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2013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다. 올 3월말 기준 정현규 대표와 특수관계자가 30.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건 2021년 9월께다. 독자적인 기술로 새로운 콘셉트의 히알루론산(HA)필러를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HA를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하이엔드 기술을 접목한 MDM(MBMT+DMCT+MDAP) 필러를 내놓으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HA필러의 약점으로 꼽혀온 지속력과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출의 상당부분은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가운데 66%가량이 수출로 거뒀다.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하이난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현지 생산시설과 미용성형 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물론 홍콩, 동남아시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하이난성에 의료기기 2등급 제조와 판매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매출액은 500억~600억원대를 유지 중이다. 2021년 상장 당해의 연매출은 374억원 수준이었다. 이듬해 56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65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22년 253억원에서 지난해 28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올 1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올 1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억원,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략적인 영업 구조 재편과 신사업 확대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기존 영업 전략에서 벗어나 대형 유통사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의 권역별 거점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구조를 재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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