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열풍…HBM 3대장 담은 ACE ETF 주목 ACEAI반도체포커스 ETF, 1개월 수익률 9.02% 발군
황원지 기자공개 2024-05-31 12:34:4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 ETF가 주목받고 있다. AI반도체 투자의 핵심은 고속으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HBM) 기업이다. ACE AI반도체포커스는 HBM 최상위 3개 종목을 모두 담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69%다. 이는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의 평균 수익률은 25% 내외를 기록중이다. 30일 기준 이 상품의 6개월 수익률은 54.30%, 1개월 수익률은 9.02%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투자에서 먼저 살펴야 할 건 HBM 기업이다. HBM은 ‘High Bandwidth Memory’의 약어로, 기존 메모리 반도체보다 데이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대량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해야하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평가받는다. AI반도체 관련 산업에 투자할 때에는 HBM의 점유율이 높고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먼저다.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최상위 3개 종목인 HBM 3대장(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을 모두 담고 있다. 이 상품은 2023년 10월 국내 최초로 AI 반도체 투자 테마로 출시돼 반도체 매출이 있는 종목의 3개월 평균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을 반영해 상위 20개 종목을 선별한다. 해당 ETF는 현재 SK하이닉스에 26.46%, 한미반도체에 27.50%, 삼성전자에 22.63%로 가중치를 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약 50%, 삼성전자가 약 40%에 달한다. 한미반도체 또한 HBM 후공정에 참여해 HBM 관련 핵심 장비를 제조·납품하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 및 인텔 등 굵직한 기업의 HBM 생산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성장세도 기대된다. AI가 상용화되면 연산속도를 빠르게 하는 HBM과 함께 메인 메모리를 담는 DRAM 수요까지 동시에 증가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런 측면에서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뿐만 아니라 DRAM 사업에서도 분명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향후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반도체 관련 주요 회사를 편입한 ETF가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의 상승 탄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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