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VC 투자기업]‘재생 플라스틱’ 리플라, 100억 시리즈A 클로징 임박저품질 폴리프로필렌 순도 향상 공장 지을 것…2024 CES 혁신상 수상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05 06:48:4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라스틱 분해 기술로 재생 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리플라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현재 90% 가량 투자금이 모인 상태다. 회사는 투자금을 활용해 공장을 새로 짓고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3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리플라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이르면 6월 클로징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바이오탱크 데모공장을 짓는데 사용된다. 새로 지어질 공장에서는 재활용이 불가한 저품질 PP(폴리프로필렌) 복합 재질을 단일 재질 PP로 순도 향상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최대 연 15만톤을 처리할 수 있다.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일반 공장에서 재활용이 안 되던 저순도 PP를 고순도로 만들어 고품질 제품군으로 공급한다면 약 8만5000톤을 처리해 865억원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PP는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 성분이 안전하고 내열성이 높아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배달 음식에 쓰이는 플라스틱에 활용되며 강도가 비교적 높아 자동차나 가전의 내장재로도 쓰인다.

이외에도 리플라는 투자금을 활용해 미생물의 폴리에틸렌(PE, 열가소성 플라스틱) 분해 효소 방출량을 강화하고 리플라가 발견한 효소의 산업적 효율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리플라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해 연구에 돌입했다. 효소 개량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는 설비, 솔루션을 개발한다. 플라스틱 재질을 분해해 고순도의 단일 재질 플라스틱을 회수하는 기술이다. 리플라의 플라스틱 재활용 전처리 솔루션인 바이오탱크를 활용하면 재생 플라스틱의 순도 문제를 개선해 재활용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회사는 또 재생 플라스틱 내 이물질 비율을 검사해 순도를 측정하는 장비인 퓨리체커와 플라스틱 제품의 재질을 판별하는 휴대용 기기 플라스캔을 개발했다. 다수의 기탁균주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국제전자박람회 CES에서 플라스틱 재질 선별 기기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현재 스웨덴, 독일, 싱가포르, 일본 기업과 장비와 기술 적용을 논의하고 있다. △의류 분해 미생물 처리기 납품 △플라스틱 순도 향상 솔루션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적용 기술 적용 등이 논의 대상이다.

리플라는 2020년 블루포인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고 2022년에는 인라이트벤처스, 하이투자파트너스, 소풍벤처스, IBK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38억원의 프리A 투자를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