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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지티엘,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해외 공략 본격화30억 추가 조달…상반기 컨텍 아세안 스페이스 파크 운용 검증 예정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12 07:12:1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4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궤도 위성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지티엘이 최근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회사는 하반기 미국과 유럽 우주항공 기업과 제품 계약을 맺기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지티엘은 최근 3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에는 일부 기존 재무적투자자(FI)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해 SJ투자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에트리홀딩스, 라이트하우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총 투자유치 금액은 66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상반기 제품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황건호 지티엘 대표는 “우주시장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경험이 중요해 컨텍,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연구 경험을 쌓아왔다”며 “지티엘의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스템은 상반기 중 제주도 ‘컨텍 아세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ASP)’에서 운용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제품을 검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지티엘은 현재 미국 시애틀, 유럽 룩셈부르크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해외 지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 상주하는 직원은 없다. 황 대표는 “해외에서는 실증이 끝나지 않으면 제품을 팔 수가 없다”며 “상반기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해외 기업들을 상대로 영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티엘은 저궤도 위성용 게이트웨이 안테나를 만드는 회사다. 컨텍 등 국내 우주기업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용 게이트웨이 안테나란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2021년 설립 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패밀리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지구 궤도 내 저궤도 위성이 보내는 신호와 정보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면서 안테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안테나는 우주 산업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분야에 필수적인 장비로 분류된다. 저궤도 위성은 초속 7.5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차세대 위성통신서비스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위성을 추적하는 안테나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티엘은 위성의 궤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과 정밀 모션 제어가 가능한 안테나 포지셔너 등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국산화했다. 현재 7m급 저궤도 위성추적 안테나와 기존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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