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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신증권 주선' 청담글로벌, 300억 CB 발행 추진 라이브커머스·굿즈 등 신사업 추진·본업 경쟁력 강화 목적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11 07:57:2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브랜드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코스닥 상장사 청담글로벌이 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신사업 추진 및 본업 운영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최근 300억원가량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 위해 복수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투자 유치를 위한 주선사로 나섰다. 국내 여러 금융기관들이 투자에 참여하기 위해 검토 중인 모양새다.

주요 포인트는 청담글로벌이 콜옵션 100%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계약 조건을 짰다는 점이다. 자금 수혈이 필요하지만 지분 희석은 원하지 않는 최대주주 측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청담글로벌 최대주주는 지분 45.79%를 갖고 있는 최석주 및 특수관계인이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국내외 화장품 등 전반적인 뷰티제품의 해외유통을 기반으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화장품과 향수 등 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발굴하고 개발·소싱 및 온·오프라인 유통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 하이라이트는 글로벌 경쟁력이다. 2020년부터 중국 대형 이커머스 업체인 징동닷컴(JD.COM)과 벤더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매출을 중심으로 회사가 급성장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징동닷컴과 영유아제품, 건강기능식품 벤더계약도 체결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들을 볼트온하고 새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수익 창출원을 늘리고 있다. 최근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 일례다.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왕홍) ‘샤오란’과 함께 현지 유튜브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 셀퓰러와 쥬디메르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아이돌 굿즈 유통 전문기업 아이돌스토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펀딩 목적 역시 신사업 추진 및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수혈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청담글로벌은 이번 CB 발행 계획에 대해 “추진 중인 건 맞지만 이사회 결정이 끝나지 않은 만큼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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