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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3300억 베팅' SG PE, 인수금융도 직접 챙긴다 영구CB+EB 형태 투자, 인수금융 2000억·프로젝트 800억 조달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08 08:10:3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폴라리스쉬핑의 경영권을 담보로 메자닌 투자에 나선 가운데 프로젝트 펀드 결성은 물론 인수금융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SG PE가 폴라리스쉬핑에 투입하는 자금은 총 3300억원으로, 이 가운데 2800억원의 자금을 인수금융과 프로젝트로 충당할 예정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G PE가 폴라리스쉬핑에 3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2800억원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에 나섰다. 나머지 520억원은 보유 중인 블라인드펀드의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2600억원대의 영구 전환사채(CB)와 600억원대의 교환사채(EB)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해당 금액을 모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투자하는 구조다.

인수금융으로 마련하는 액수는 2000억원 수준으로 별도의 주선사 없이 직접 마케팅에 나선 상태다. 동시에 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블라인드 펀드로 500억원의 자금을 보태 총 3300억원을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폴라에너지앤마린은 자회사인 폴라리스쉬핑 지분 100%를 담보로 제공한다.

폴라리스쉬핑에는 기존 최대주주와 재무적투자자(FI) 여러 곳이 투자, 대출 등의 관계로 얽혀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80.52%를 보유하고 있는 폴라에너지앤마린이다. 폴라리스쉬핑 대표이사인 김완중, 한희승 회장도 각각 2.93%를 보유 중이다. 2대 주주는 NH PE와 이니어스PE가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인 '이니어스엔에이치사모투자합자회사’로 지분 13.62%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폴라에너지앤마린에 1600억원을 대출해 준 칸서스자산운용도 이해관계자 중 하나다.

NH PE-이니어스PE 컨소시엄의 경우 SG PE가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면 7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하게 된다. 해당 컨소시엄은 2017년 3월 컨소시엄을 꾸려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발행한 EB를 1521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2019년 3월 보유한 EB 가운데 절반의 교환권을 행사하며 폴라리스쉬핑 지분 13.62%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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