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골프존카운티' 3000억 리파이낸싱 추진 내달 만기 대응, NH투자증권 단독 주선
임효정 기자공개 2024-08-29 08:04:0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09: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했던 골프존카운티의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매각 작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기존 인수금융의 만기가 다음 달로 도래한 데 따른 조치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의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 규모는 3000억원대로, NH투자증권이 단독 주선사로 나섰다.
금리 수준은 5% 중후반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리캡 일부를 포함해 3000억원대 규모로 리파이낸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다음달로 기존 인수금융 만기가 도래하면서 진행됐다. MBK파트너스는 2021년 한국골프인프라투자를 차주로 리캡을 포함해 31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대출 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한국골프인프라투자는 골프존카운티의 최대주주로,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국내 1위 골프장 운영 사업자인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2022년 기업공개(IPO)에 도전하기도 했다. 골프존카운티는 2018년 MBK파트너스로부터 투자받을 당시 2023년 5월 이전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데 따른 행보였다. 하지만 IPO로 골프존카운티의 엑시트가 어렵게 되면서 결국 매각을 택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상반기 모간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엑시트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희망하는 기업가치는 2조원대였다. 하지만 원매자를 찾지 못하자 인수금융 만기에 대응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에 있어 한앤컴퍼니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하우스로 꼽힌다. 최근엔 MBK파트너스로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영업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에 단독 주선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그룹 선봉' GS에너지, 회사채로 최대 3000억 조달
- [Deal Story]'증권채 투심 가늠자' 미래에셋, 수요예측 대성공
- 한국전력, 올해 한국물 주관사 선정 나섰다
- [발행사분석]HBM 올라탄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상향 ‘터치’
- 한화오션 '조달 다각화', 500억 규모 사모채 발행
- 6월 영구채 콜옵션 도래 제주항공, 연장시 금리 '스텝업'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사실관계 틀린 글래스루이스' MBK, 편향성 문제 제기
- 한투파·큐이디에쿼티, '하나WLS' 투자금 4년 만에 회수
- [한화 아워홈 인수 추진]한화, 장남·장녀 지분 매입 협상 완료
- DIG에어가스 매각, 에어프로덕츠 실패 반사이익 볼까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투파·큐이디에쿼티, '하나WLS' 투자금 4년 만에 회수
- CVC캐피탈, '서린컴퍼니' 인수전 빠졌다
- '설립 14년차' 앵커에쿼티, 국내 첫 펀딩 나서나
- [2024 PE 애뉴얼 리포트]실탄 쌓은 스카이레이크, 투자와 회수로 증명한 한 해
- 삼일PwC가 만든 리그테이블의 새 패러다임
- MG새마을금고, 'SPA 체결' M캐피탈 품는다
- 앵커에쿼티, 6년 만에 '화미' 엑시트 임박
- [2024 PE 애뉴얼 리포트]어피니티, 2024년 모빌리티 투자로 새 지평 열다
- VIG파트너스, 부동산 투자로 '멀티자산 전략' 본격화
- [2024 애뉴얼리포트]VIG파트너스, 'ESG 투자·글로벌 확장' 전략적 행보 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