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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오피스 비중 '축소' 주거·대체자산·리테일 비중 '확대'…PRISA 펀드 매입·매각 효과

정지원 기자공개 2024-09-20 10:28:22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0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바뀌었다. 주요 투자자산인 PRISA 펀드가 2분기 중 활발한 자산 매입매각을 진행한 영향이다. USCP 펀드도 1개 자산을 매각했다.

포트폴리오에서 오피스와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대신 주거와 대체자산, 리테일의 비중이 늘었다. 앞으로는 물류와 주거가 유망한 투자 섹터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오피스 6.9%→6.2%, 리스크 감소

6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전날 한국리츠협회 주관으로 열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서 IR을 진행했다. 지난 7월에도 같은 IR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같은 달 상장 후 적극적인 IR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담았다. 글로벌 최상위권 운용사들이 운용 중인 상품 3개를 편입했다. 이들 운용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전체 포트폴리오 구성도 바뀌게 된다.

지난 2분기 중에도 포트폴리오 변동이 있었다. 상장 당시에는 1분기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발표한 바 있다. 섹터별로 보면 △미국 정부 기관 51.5% △물류 16.1% △주거 12.8% △오피스 6.9% △대체자산 8.0% △리테일 4.7%로 나뉜다.

지난 분기 오피스와 물류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각각 15.9%, 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거, 대체자산, 리테일 비중은 늘었다. 각각 13.1%, 8.5%, 4.8% 비율을 기록했다.

오피스 비중을 낮춰 관련 리스크를 추가로 해소했다는 평가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오피스도 대부분 맨해튼 중심지에 있는 우량 오피스라 부실 우려는 적은 편이다.

2분기 비중을 가장 많이 키운 섹터는 대체자산이다. 시니어하우징, 셀프스토리지, 메디컬오피스 등 라이프사이클의 변화에 따라 부상하고 있는 투자처다. 국내에서도 시니어하우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포트폴리오 변동.(출처=신한리츠운용)

◇총 6개 자산 매입, 13개 자산 매각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포트폴리오 변동은 편입한 3개 펀드가 각자의 기초자산들을 매입매각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PRISA 펀드의 자산 변화가 가장 컸다. USCP 펀드는 1개 자산만 매각했고 USGB 펀드는 변동이 없었다.

먼저 PGIM Real Estate가 운용 중인 PRISA 펀드가 6개 자산을 매입하고 12개 자산을 매각했다. 매입금액은 2억3080만 달러, 매각금액은 4억1220만 달러 규모다.

오피스 매각 규모가 컸다. LA에 위치한 오피스를 5370만 달러에, 템파(Tampa) 소재 오피스를 1억5130만 달러에 엑시트했다. 오피스 매각금액만 전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나머지 매각 자산은 물류와 대체자산에 속한다.

대신 주거 비중을 확대했다. 5개 주거 자산과 1개 리테일 자산을 편입했다. 투자금액을 나눠보면 각각 2억630만달러, 2450만달러다.

USCP 펀드는 데이터센터를 매각했다. 버지니아(Virginia) 소재 자산으로 매각금액은 1억3580만 달러다. 수익률 8.2%를 달성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앞으로 물류와 주거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물류의 경우 노후화된 자산이 늘어나 현대식 시설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반면 착공 물량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아 공실률 하락이 기대된다고 봤다.

주거 섹터도 임대주택 시장 수요 확대와 함께 투자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기준으로 미국 내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500%까지 상승해 주거 소유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다. 미국 주택가격 역시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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