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910억 수주 계약신규 수주 2500억원, 전년 EPC 전체 매출 2배 넘어
김지원 기자공개 2024-09-13 10:10:07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애경케미칼로부터 부가가치세 포함 91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올 상반기에만 1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에 성공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전체 매출액의 2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애경케미칼이 울산공장 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슈퍼섬유 아라미드(para-Aramid)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를 국내 최초 양산하기 위한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면서 열에도 강한 소재다. 5세대(5G)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항공·우주용 소재 등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원료인 TPC 역시 수요가 늘고 있다.
EPC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사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TPC를 독자적 기술로 국산화해 국내 첫 양산에 나서는 애경케미칼의 중차대한 프로젝트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아라미드 공급량 및 TPC 수요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각종 신증설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핵심 레퍼런스가 되도록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올해 사상 최대 수주 성과가 확실시된 가운데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프로젝트 또한 수주 협의가 순항 중"이라며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내년 실적까지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int]'SAF 원료 첫 공급' DS단석, 바이오연료 영역 확장 본격화
- [KCC 비상경영 카드]R&D로 쌓아올린 기술력, 비상경영 탈출 열쇠될까
- [i-point]테크랩스, 솔트룩스·플루닛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Red & Blue]조선업 슈퍼사이클 올라탄 성광벤드, 상승 랠리 지속
- [기술특례 새내기주 진단]KAI 품에 안긴 제노코, 유예기간 만료 '변수'
- [KCC 비상경영 카드]재무개선 열쇠, 결국 '모멘티브'가 쥐고 있다
- [KCC 비상경영 카드]모멘티브 인수비용 '만만찮네'...과제 '재무건전성 강화'
- [KCC 비상경영 카드]정몽진 회장, 비상경영 선포…67년만에 CFO직 신설
- [코스닥 주총 돋보기]브리지텍, '안심번호 통화서비스' 진출 준비
- [thebell interview]아이엠지티 "해외 임상 돌입·국내 기술성 평가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