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코스닥 주총 돋보기]브리지텍, '안심번호 통화서비스' 진출 준비정관 변경 예정…예상투자금액 15억

김지원 기자공개 2025-01-13 07:26:4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브리지텍이 안심번호 통화서비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공익 목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브리지텍은 이달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에 나선다. 기존에 △소프트웨어·컨텐츠의 개발, 판매, 임대, 컨설팅 및 서비스업 △정보통신기기 제조, 판매, 임대, 컨설팅 및 서비스업 △정보통신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목적 사업에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브리지텍은 이번 정관 변경은 '서비스 사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며 공익 목적의 서비스로 사회 공헌에 참여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기간통신사업과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 자격을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1995년 설립돼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브리지텍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와 음성봇, 화자인식, IPCC, 클라우드컨택센터, 보이는 ARS, IP 기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보유 제품을 활용해 인프라를 구축한 뒤 기업고객에게 임대하고 비용을 지급받고 있다.

매출유형은 크게 △콜센터 인프라·소프트웨어 △IP기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클라우드콜센터·전화통화관리서비스·유지보수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콜센터 사업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의 66%가 해당 사업에서 발생했다.

브리지텍이 정관 내 목적사업을 추가하는 건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정보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당시 콜센터시스템에 음성인식과 AI 관련 기술을 빅데이터와 접목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브리지텍은 정관 변경 공시에 앞서 지난달 장래사업·경영 계획을 공개해 교직원과 학부형간 안심통화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직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안심번호를 통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기반 통화내용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예상투자금액은 개발인건비 10억원, 초기 시설투자비 5억원 등 15억원이다.

브리지텍은 지난해 3분기 별도 누적 기준 매출 312억원, 영업적자 21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사업구조상 주로 하반기에 매출을 인식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을 포함하면 전년(535억원) 수준의 매출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지텍은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안심번호 통화서비스 사업에 더해 신규사업에 해당하는 AICC와 클라우드콜센터 서비스 사업에 집중해 매출 외형을 계속 키워갈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2월 KT와의 사업 협정으로 클라우드 기반 AI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를 출시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2026년까지 행정·공공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만큼 브리지텍의 사업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콜센터 시장 참여 시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음에 따라 브리지텍도 2023년 12월 해당 인증을 취득해 둔 상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