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Art Price Index]아야코 록카쿠, 하드보드지 그림에 쏠린 경합[케이옥션 10월]낙찰총액 23억, 낙찰률 56.58%…1억 초과 작품들 유찰 빈번

서은내 기자공개 2024-10-25 08:21:15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월 케이옥션의 경매에서 가장 경매가 치열했던 작품은 아야코 록카쿠의 하드보드지 작품 세 점이었다. 랏번호 1번으로 경매의 시작을 알린 것도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이었다. 경매 전 주요 작품으로 인기를 모았던 대형 작품들이 출품취소돼 아쉬움을 남겼으며 낙찰총액이나 낙찰률은 지난 9월에 비해 다소 감소, 하락한 분위기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의 10월 오프라인 경매(23일) 결과 낙찰총액은 23억원, 낙찰률은 56.58%를 기록했다. 당초 83점이 출품됐으나 그 중 7점이 출품취소 됐으며 43점이 낙찰이력을, 33점이 유찰이력을 남겼다. 9월 경매결과 총 낙찰액 37억원, 낙찰률 60.2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낙찰액은 약 14억원, 낙찰률은 4%p 감소했다.

◇ 비교적 가격대 낮은 아야코 록카쿠 구작 거래 활발

이날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이 3점 출품됐으며 3점 모두 빠르게 경합이 전개됐다. 랏번호 1번에 출품된 <Untitled>는 낮은 추정가 1900만원으로 시작해 그 2배 수준을 넘어서 42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랏번호 70번의 <Untitled>도 비슷했다. 1600만원부터 시작해 3000만원에 낙찰됐으며 <Girl>은 3800만원에서 시작, 52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작품 3점은 모두 2006년~2007년에 하드보드지에 그려진 아야코 록카쿠의 비교적 초창기 시절 작품이다. 하드보드지 작품은 아야코 록카쿠의 캔버스 회화에 비해 가격대가 낮다.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은 경매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은 편이다. 이번에도 출품작 전부가 유찰없이 시장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가 두 점 출품됐으며 둘 모두 경합을 벌였다. 30번 랏에 출품된 작품은 3200만원부터 시작해 두 배 수준인 6000만원에서 경합이 마무리됐다.

아야코록카쿠의 Untitled. 카드보드에 아크릴,27.9 x 61.6cm, 2007. 3000만원에 낙찰.
아야코 록카쿠의 Girl. 카드보드에 아크릴, 55x49cm, 2007. 5200만원에 낙찰.

◇ 이중섭, 게오르그 바젤리크, 니콜라스 파티 등 출품 취소

하지만 이번 경매의 대표작으로 꼽혔던 이중섭의 <닭과 가족>(시작가 10억원 내정),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Dreistreifenmaler (Remix)>(낮은추정가 7억원), 니콜라스 파티의 <Two Pears>는 경매 직전 출품이 취소됐다. 또 낮은추정가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가격대 작품들의 유찰이 잇따르며 경매 분위기가 저하되기도 했다.

최근 경매에서 항상 치열한 경합을 모으는 전광영의 작품 중에서도 1억원이 넘는 작품은 유찰되는 사례도 나왔다. 21번과 22번 랏에 출품된 전광영의 집합 시리즈는 각각 1억2000만원, 1억원의 시작가로 출품됐으나 두 작품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다. 각각 1800만원, 8000만원의 시작가로 응찰이 시작된 전광영의 또다른 작품 두 점은 반면 낙찰이 성사됐다.

낙찰작품 중 낙찰가가 2억원 이상인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조응>(2억4000만원에 낙찰), 조지 콘도의 <Blue Diamonds>(2억9000만원에 낙찰), 김종학의 <여름 설악>(2억원에 낙찰) 등이 있다. 김종학의 <여름 설악>은 지난 8월 케이옥션 경매에 시작가 2억8000만원에 출품됐다가 유찰된 적이 있으나 이번에 시작가를 하향 조정했다.

조지 콘도의 Blue Diamonds. 캔버스에 유채, 50.8 x 40.6cm, 2003. 2억9000만원에 낙찰.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