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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 '테라핀스튜디오' 최대주주 올랐다 2년 전 소수지분 투자, GP 교체로 대주주 등극…바이아웃 포트 편입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29 08:08:39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테라핀스튜디오(Terapin Studios, Inc.)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어펄마캐피탈은 2년 전 테라핀스튜디오에 16% 지분을 투자하며 NPX프라이빗에쿼티(NPX PE)와 함께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참여했다. 이번에 지분을 40%대로 확대하며 단일 최대주주로 자리 잡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이 테라핀스튜디오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어펄마캐피탈이 테라핀스튜디오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선 건 기존 투자자인 NPX PE가 GP 역할을 내려놓으면서다. 이로써 NPX PE가 만든 펀드의 운용사가 어펄마캐피탈로 교체됐다.

그 결과 어펄마캐피탈의 테라핀스튜디오 보유 지분율이 42%로 늘었다. 테라핀스튜디오는 어펄마캐피탈이 2년 전 투자한 포트폴리오로, 소수지분 투자처에서 바이아웃 투자처로 전환된 셈이다.

어펄마캐피탈이 테라핀스튜디오와 인연을 맺은 시점은 2022년 6월께다. 당시 투자라운드에 NPX PE와 함께 어펄마캐피탈이 FI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어펄마캐피탈이 투자한 금액은 450억원 수준이다.

테라핀스튜디오는 K-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본사로, 국내 법인인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현물 출자해 설립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2019년부터 웹소설, 게임, 드라마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IP 제작, 라이선싱, 재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통합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테라핀스튜디오는 당시 투자금으로 웹툰 플랫폼인 투믹스를 인수했다. 투믹스는 2014년 설립된 국내 5대 웹툰 플랫폼 중 하나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도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믹스는 현재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두고 사세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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