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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P, 임대주택 서브 브랜드 론칭…투트랙 전략 '지웰홈스 라이프·스테이' 낙점, 길동 첫 사업장 이달 오픈

전기룡 기자공개 2024-11-07 07:46:3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엘플랫폼(SLP)이 신영그룹의 임대주택 브랜드인 '지웰홈스'를 세분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코리빙하우스에 '지웰홈스 라이프'를, 장기숙박시설에 '지웰홈스 스테이'를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코리빙하우스 형태로 운영되는 지웰홈스 라이프의 첫 사업지도 이달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LP는 지웰홈스의 서브 브랜드인 지웰홈스 라이프와 지웰홈스 스테이를 론칭했다. 지웰홈스 라이프는 SLP가 디벨로퍼레이터 형태로 참여하는 코리빙하우스 사업에 사용되는 서브 브랜드다. 지웰홈스 스테이의 경우 호텔 등 자산을 개발해 조성되는 장기숙박시설에 적용된다.

<지웰홈스 라이프 BI>

지웰홈스 라이프의 첫 적용 사업지인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도 다음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은 SLP가 그래비티자산운용와 손잡고 조성한 그래비티강동레지던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SLP는 펀드의 보통·우선주 투자자이자 오퍼레이터로 참여했다.

사업은 공매로 나온 '한미스카이캐슬'을 133억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매입 시점과 맞물려 기존 연면적 3257㎡에 지하 1층~지상 15층, 오피스텔 2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04실로 구성된 자산을 4가지 타입으로 탈바꿈했다.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디자인안채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편의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먼저 배달음식을 픽업하고 취식할 수 있는 '서비스 라운지'를 마련했다. 입주민들의 소통·휴식 공간인 '멤버십 라운지'도 있다. 지하에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엔터 라운지'가 들어선다. 엔터 라운지 내에는 프라이빗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1인 PT를 받을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조성돼 있다.

SLP가 제2호 뉴스테이 사업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해온 게 주효했다. SLP의 주거·오피스 주거서비스 특화 앱인 'SLP Plus APP'도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문의는 물론 시설 예약 서비스, 도어락 스마트키 서비스 등을 SLP Plus APP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영그룹이 구축하고자 하는 밸류체인 하에 이뤄진 브랜드 론칭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신영그룹은 시행법인이자 지주사격인 신영을 필두로 시공(신영씨앤디), 부동산금융(브라이튼자산운용), 임대차·투자 컨설팅(신영에셋), 디벨로퍼레이터(SLP)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자산총액 5조원을 달성했다.

브랜드 전략도 마찬가지다. 주거 브랜드인 지웰을 필두로 서브 브랜드인 지웰시티(복합단지), 지웰시티몰(상업시설)을 배치했다. 신영씨앤디가 사용하는 지웰에스테이트도 지웰의 서브 브랜드격이다. 이와 함께 임대주택 브랜드 라인업을 '지웰홈스→지웰홈스 라이프·스테이'로 이어지는 구조를 확립했다.

시장 관계자는 "SLP가 이번주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는데 이어 다음주 품평회와 입주민 모집 일정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임대료는 1년 거주를 기준으로 산정되지만 3·6개월 단기 임대상품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웰홈스 스테이 브랜드가 적용될 사업장도 꾸준히 진척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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