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회장 3연임…지금의 JB금융 만든 독보적 존재감 은행지주 최상위 ROE·주가상승률 달성…이복현 체제 첫 연임 회장 '눈길'
김영은 기자공개 2024-11-15 12:31:3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로 낙점됐다. 3연임은 김 회장이 임기 동안 이룬 경영 성과를 보면 납득할 만한 결정이다. 김 회장은 JB금융에 최적화된 고효율 성장 전략을 통해 시중은행지주를 통틀어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및 주가 상승률 지표를 만들어냈다.연임에 걸림돌로 꼽혔던 장기집권 CEO에 대한 당국의 견제에도 비켜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후 지주 회장의 연임에 대한 날선 비판을 지속해왔다. 이복현 체제 아래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은 단 한 차례도 없었으나 김 회장이 첫 사례가 됐다.
◇김기홍 회장, 강소금융 표방한 고효율 성장 전략 통했다
금융업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로 낙점했다. 김 회장은 2019년 3월 JB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후 3연임에 성공하며 회장직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지만 연임 성공으로 3년 임기가 연장된다.
JB금융 임추위는 두 차례에 걸쳐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김 회장 및 내외부 후보자 4명을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설정했다. 이후 지난 13일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PT발표와 심층 면접을 진행해 핵심 역량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JB금융 임추위는 업종 최상위 수익성을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를 실행해나갈 적임자로 김 회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그룹의 수익성, 효율성, 자본적정성 등 모든 핵심 지표에서 이례적인 성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 3분기말 JB금융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4.7%로 전년말(12.1%)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금융지주를 통틀어 최상위 수준의 ROE로 두자리수 달성이 목표치로 여겨지는 은행지주 업권에서 보기 드문 성장세다. CIR도 1년 사이 2%포인트 하락한 34%로 효율적 성장을 바탕으로 매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서도 성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JB금융은 최근 금융업권의 주가 상승을 이끈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 전부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며 금융섹터 침체기에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최근 5년 간 주가 수익률이 175%로 은행지주 최고 수준이다. 지난 9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계획을 제시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김 회장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 실행 하에 가능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은행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중금리대출을 비롯한 고마진 상품으로 구성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핀테크 제휴를 통해 지방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속도감 있는 성장을 추구해왔다.
올 3분기말 JB금융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4.7%로 전년말(12.1%)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금융지주를 통틀어 최상위 수준의 ROE로 두자리수 달성이 목표치로 여겨지는 은행지주 업권에서 보기 드문 성장세다. CIR도 1년 사이 2%포인트 하락한 34%로 효율적 성장을 바탕으로 매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서도 성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JB금융은 최근 금융업권의 주가 상승을 이끈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 전부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며 금융섹터 침체기에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최근 5년 간 주가 수익률이 175%로 은행지주 최고 수준이다. 지난 9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계획을 제시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김 회장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 실행 하에 가능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은행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중금리대출을 비롯한 고마진 상품으로 구성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핀테크 제휴를 통해 지방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속도감 있는 성장을 추구해왔다.
◇ '장기집권 CEO 견제' 이복현 취임 후 체제 첫 연임 회장 탄생
김 회장이 임기 동안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뤄냈지만 연임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컸다. 이복현 원장 취임 후 당국이 금융사 CEO의 연임 관행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김태오 전 DGB금융 회장 등이 당국의 견제에 부딪쳐 연임이 불발됐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하며 이복현 체제 이후 첫 금융지주 연임 회장으로 올라섰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유관우 JB금융 이사회 의장(겸 임추위 위원장)은 "김기홍 회장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한편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의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JB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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