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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템, JFS 글로벌 러브콜 잇따라...추가 수주 기대감 글로벌 반도체 M사 이어 A사와 공급 협의 중, 기술 고도화 노력 '빛'

손현지 기자공개 2024-11-28 07:22:5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습도제어 전문 솔루션 기업인 저스템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세대 습도제어 장치 JFS(Justem Flow Straightener) 출시 10개월 만에 벌써 출하량 500대를 돌파한 것이다.

향후 추가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어 1세대 습도제어 제품 N2 PURGE솔루션 보다도 빠르게 양산공급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출하량 500대 돌파, 제품 출시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저스템은 지난 25일까지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M사에 JFS 500대 공급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1월 세미콘 코리아에서 제품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추가적으로 M사에 물량을 공급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저스템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사와도 제품 적용 여부를 협의 중이다. 2세대 습도제어 장치인 JFS는 1세대 습도제어 제품 'N2 PURGE솔루션'의 공급속도보다 빠르게 양산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
수주가 가시화되면 글로벌 습도제어 분야에서의 저스템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저스템은 이미 해당 분야에서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반도체 업황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인공지능 가속기와 HBM(High Bandwidth Memory)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습도 제어를 통한 수율 향상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저스템 관계자는 "반도체 소부장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저스템은 3분기에 전 분기에 대비해 매출이 회복됐다"며 "저스템의 습도제어시스템이 2016년 이후 제조 공정상 하나의 표준이 되었듯이 M사에 적용 중인 2세대 JFS 솔루션도 주요 종합 반도체기업의 수율향상에 필요한 표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인력 확보로 R&D 발전 지속…글로벌사 호평

JFS는 저스템이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원천 특허를 확보해 탄생시킨 제품이다. 100% 자체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의 기류제어 제품으로서의 상징성도 지닌다.

해당 장비는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FOUP 내부습도를 1% 이하까지 제어할 수 있다. 수율 관리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모든 반도체 장치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에 추가 유틸리티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효율적 설치와 탁월한 가성비로 인해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스템은 지난 7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의 기술혁신센터로부터 'N2 LPM' 제품의 성능을 평가받은 적 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보관하고 이동시키는 특수 캐리어 ‘FOUP’ 내 습도를 제어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북미에서 유일하게 D램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공장 가동을 목표로 축구장 10개 규모의 대규모 팹을 건설 중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고급 인력 영입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출신의 베테랑 엔지니어인 박태서 박사를 임원급 기술 위원으로 영입했다. 박 박사는 35년 경력의 반도체 전문가로 1989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재 저스템이 개발 중인 각종 반도체 장비의 기술적 진일보와 신규 장비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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