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증권신고서 정정' 아이지넷, 투자위험요소 대폭 보강 공모 일정 한달 연기, 3분기 실적 추가…시나리오별 실적 추정치 새롭게 제시

이기정 기자공개 2024-12-04 07:07:5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지넷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투자위험요소를 대폭 보강했다. 인슈어테크 산업 발전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회사 강점을 어필했다. 또 시장 상황에 따른 실적 추정치를 시나리오별로 구분해 제출한 것이 특징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지넷은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공모 일정 변경 △3분기 실적 추가 △투자위험요소 보강 등을 공시했다.

먼저 공모 일정이 한달가량 연기됐다. 당초 오는 5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었는데 다음달 9일부터 진행한다. 또 회사는 기존 상반기까지 실적만 증권신고서에 담았지만 새롭게 3분기 실적 지표를 업데이트 했다.


투자위험 요소는 사업위험과 회사위험, 기타위험을 모두 보강했다. 우선 미래 경쟁사가 될 수 있는 국내 빅테크 기업의 현황을 추가했다. 회사는 총 3개사를 언급했는데 이들이 향후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지넷은 "회사는 장기보장성 보험 고객이 많은데 향후 경쟁사가 시장 진입을 꾀할 경우 상품 및 약관의 복잡성이 높아 데이터 정합성을 갖추는데 소요가 클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쟁사가 장기보장성 보험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장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슈어테크 시장의 성장성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향후 확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체 보험시장내 비중이 0.04%수준이었지만 올해 0.0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잠재적 사업 위험과 향후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지넷은 "회사는 마이데이터에 기반해 개인정보를 전송 받고 있는데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시 이를 삭제해야 한다"며 "향후 규정에서 허용하지 않는 서비스로 영업행위를 확장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객 유입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과 달리 신규고객 유입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플랫폼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방법을 보다 자세하게 기술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지넷은 자체 운영하는 플랫폼 '보닥'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방법론과 기대효과, 타깃 고객 등을 추가했다.

먼저 회사는 획득 캠페인과 재참여 캠페인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획득 캠페인에서는 보닥 사용 경험이 없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한다. 재참여 캠페인을 통해서는 이탈 고객을 재유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가 타깃하는 연령대는 35~45세 사용자다. 이들은 사회활동이 왕성해 본인의 보험에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이지넷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화 마케팅으로 고객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지넷은 실적 추정치도 '낙관', '중립', '보수' 등 시나리오별로 다시 산출했다. 기존 증권신고서는 중립을 기준으로 실적을 예상했지만 향후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상황별로 실적을 구분한 것이다.

해당 수치를 비교해보면 낙관 시나리오와 보수 시나리오의 매출 차이는 약 2024년 81억원, 2025년 153억원, 2026년 288억원으로 나타났다. 중립 시나리오의 매출 추정치는 2024년부터 약 220억원, 418억원, 768억원이다.

아이지넷은 "향후 시장 경쟁, 매체 효율, 광고 단가 등 외부 환경 변화로 마케팅 효율에 영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획득비용(CAC)과 상담신청 건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준으로 매출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