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톤벤처스, 미래환경펀드 '213억' 결성 성공 3번째 블라인드투자조합 오버클로징…AUM 800억 도달
최윤신 기자공개 2024-12-27 08:19:4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 에이스톤벤처스가 3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펀드레이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소결성금액을 상회하는 자금을 모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26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톤벤처스는 지난 20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2024에이스톤미래환경투자조합을 213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에이스톤벤처스는 지난 6월 말 모태펀드 환경계정 수시출자사업의 '미래환경산업 사업화' 분야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P로 선정되며 펀드결성 기회를 잡았다. 최소 결성규모는 200억원으로 모태펀드가 140억원을 책임졌다.
금융권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기조가 심화하며 벤처투자조합 출자를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복수의 금융기업으로부터 출자를 이끌어내며 최소결성금액을 초과한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투자 대상은 '미래환경산업을 영위하는 중소 벤처기업'으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태양광인버터와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영위하는 지투파워에 프로젝트펀드로 투자해 성공적인 회수를 마치는 등 미래환경 산업분야의 트랙레코드를 갖춘 게 출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하우스의 업력이 길진 않지만 VC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 주축이 됐기 때문에 출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펀드는 안신영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로 나섰고, 안병규 부사장과 김진열 전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이번 펀드는 에이스톤벤처스의 3번째 블라인드펀드다. 2021년 설립된 에이스톤벤처스는 이후 순조롭게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21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은행권 일자리펀드 출자사업에서 GP 자격을 따냈고, 이를 바탕으로 237억원의 '2021 에이스톤 일자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어 2023년에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 청년창업 루키리그에서 GP 자격을 따냈고 이를 바탕으로 218억5000만원 규모의 '2023 에이스톤 청년창업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펀드도 5개 결성했다.
에이스톤벤처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운용자산(AUM) 8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환경펀드를 포함해 현재 운용중인 펀드의 약정금액 총계는 848억원이다. 다만 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4호가 연내 청산을 마치면 AUM은 788억원으로 소폭 줄어들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사무관리사 경영분석]시장 파이 '1000조' 돌파, 성장세 '눈길'
- ETF 힘주는 NH아문디, 대표이사도 '운용맨' 교체
- 'NH 루키리그' 더블유운용 랩, 하락장에도 목표달성
- [1분기 추천상품]DB금투, 'iM에셋 월드골드' 전진배치
- 신한은행, 인사 개편 키워드 'One WM'
- '리테일'에 힘 주는 NH증권, 80년대생 전진 배치
- [인사이드 헤지펀드]DS운용 뉴스케일파워 엑시트…미국 SMR 투자 잭팟
- [ETF 위클리]레버리지 울고 인버스 웃고…2차전지 성과 '극과극'
- [배당ETF 돋보기]한화 PLUS 고배당주, 배당수익률 최상위권 ‘주목’
- [Adieu 2024]ETF 170조 돌파…국내·해외 엇갈린 희비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인적분할' CR홀딩스, 구성·평가 부족…개선의지 충만
- 에이스톤벤처스, 미래환경펀드 '213억' 결성 성공
- [2024 이사회 평가]한일현대시멘트, 구성·견제기능 부실 '역삼각형 차트'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thebell interview]원밀리언 "K댄스 산업화 선도, 저작권 제도화 앞장"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원밀리언 '바이브', K댄스 투어 '성지' 등극
- IMM인베, 올 최대 벤처펀드 결성 임박…'4000억' 도전
- [VC People & Movement]IMM인베, 김병헌 부사장 승진…'에코비트 딜' 성과
- [VC People & Movement]'연임 확정' 김현진 NH벤처 대표 "성장 지속할 것"
- 10년만의 팔로우온 투자, 에이티넘의 뚝심
- [VC People & Movement]키움인베스트먼트 조직개편…미들·백오피스 세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