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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3관왕' 인라이트벤처스, 결성 연내 완료한다 총 1114억 펀드레이징 성공…AUM 5000억 고지 '목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12-27 08:19:3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정책기관 출자사업 3개를 따내며 주목 받았던 인라이트벤처스가 펀드 결성까지 연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번 펀딩으로 운용자산(AUM) 5000억원 달성이 임박했다. 하우스는 대규모 펀딩에 성공한만큼 내년 투자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오는 27일 575억원 규모의 '인라이트 넥스트슈퍼스타 벤처펀드'의 결성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우스는 올해 총 1114억원(컨소시엄 비율 미반영 기준)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슈퍼스타 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하는 '기술혁신전문펀드 5호(지역산업활력)'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되면서 결성 기회를 잡았다. 인라이트벤처스는 경북·전남 분야 GP로 선정돼 350억원(출자비율 61%) 규모의 출자를 받았다. 추가로 지자체 등에서 출자에 나서면서 최소 결성액을 채웠다.

하우스는 지난주 205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IBK 초격차 KIAMCO 인라이트 벤처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KDB인프라자산운용과 컨소시엄(Co-GP)을 맺고 결성했다. 모태펀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돼 60억원을 출자 받았고 민간 출자자(LP)로부터 남은 금액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334억원 규모의 '솔트룩스-인라이트 K컬처 신기술투자펀드'를 결성했다. 하우스는 모태펀드 1차 정시 문화체육관광부 계정에 솔트룩스벤처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도전해 GP 지위를 따냈다. 모태펀드 출자액 200억원(출자비율 60%)과 민간 LP를 통해 펀드 자금을 마련했다.

여러개의 펀드를 만들면서 하우스의 핵심 심사역들이 대부분 운용인력으로 배치됐다. 하우스는 펀드들의 주목적 투자대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문화펀드 대표펀드매니저와 핵심운용인력으로 유동기 부사장과 박효 상무가 각각 참여했다. 유 부사장은 CJ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업계에서 문화 투자를 가장 잘하는 심사역 중 한명으로 꼽힌다. 박 상무는 대성창업투자 등을 거친 팁테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우스는 딥테크와 문화콘텐츠 섹터 투자를 병행해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이승재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고 조영호 수석심사역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이 상무는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트리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기술사업화 투자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 전략은 주목적 투자대상에 부합하는 10대 초격차 분야 우수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지역펀드는 3개 펀드 가운데 인라이트벤처스가 단독으로 결성하는 유일한 조합이다. 손민호 부사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고 안중권 상무, 김세나 이사, 윤혜정 팀장 등 3명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비수도권 테크 기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내년 600억원 이상으로 펀드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펀딩으로 인라이트벤처스는 중형사 대열 합류를 앞두고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하우스의 지난해 AUM(VC+PE)은 3433억원이다. 컨소시엄 비율을 반영한 현재 AUM은 4278억원이다.

인라이트벤처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며 "투자 실력을 입증해 향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단일 펀드 결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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