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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내 펀딩 도전' 아폴로, 핵심 운용역 면면은 블랙록에서 세컨더리 투자 이끈 3인 핵심…두 명 이상 이탈 시 펀드 즉시 청산

남준우 기자공개 2025-02-06 08:06:4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톱티어 자산운용사인 아폴로(Apollo Asset Management)는 현재 국내에서 재간접 펀드를 활용해 본인들이 소유한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 아폴로 내에서도 세컨더리 전문가로 알려진 스티브 레서(Steve Lessar), 비나 이삭(Veena Isaac), 코니 탐(Konnie Tam) 등 세 명의 파트너가 핵심 운용역으로 활동하는 펀드다.

모두 아폴로 합류 전 블랙록(BlackRock)에서 함께 세컨더리 투자를 공동으로 이끌었던 이력이 있다. 2022년 아폴로에 합류해 세컨더리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두 명 이상이 중도 이탈하면 아폴로는 해당 펀드를 즉시 청산해야 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폴로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펀딩을 진행 중이다. 한국교통자산운용(KOTAM)의 재간접펀드를 활용해 1000억~2000억원 가량을 모을 계획이다. 재간접펀드는 아폴로가 조성한 'S3 Equity and Hybrid Solutions(EHS)' 펀드에 투자한다.

EHS 펀드는 아폴로 내에서 세컨더리 분야 전문 인력들이 핵심 운용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티브 레서, 비나 이삭, 코니 탐 등 세 명의 파트너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22년 아폴로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모두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근무하며, 세컨더리 투자를 전담하는 SLS(Secondaries and Liquidity Solutions) 부서를 공동으로 이끌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스티브 레서는 장교 복무 후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MBA를 받았다. 비나 리삭은 제스퍼 리지(Jasper Ridge), 판테온 벤처스(Pantheon Ventures) 등에서 세컨더리 투자를 경험했다. 코니 탐은 펜실베니아대학교 졸업 후 골드만삭스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이들의 오랜 업력 덕분에 아폴로는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EHS 펀드를 설립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HS 펀드는 약 6조원 상당의 글로벌 세컨더리 투자 펀드다. 작년 3분기 기준까지 약 4조원 가량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HS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IRR 15%, MOIC 1.6배 등이다. 최소 8%의 IRR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보장하고 있다. 8%를 넘기면 초과분의 일부를 GP 성과 보수로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아폴로가 보유한 세컨더리 펀드 가운데서도 규모가 큰 만큼 이들 세 명의 운용역들의 책임도 막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셋 중 두 명 이상의 인원이 중도 이탈한다면, 아폴로는 일정 기간 이후 펀드를 청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Apollo Asset Managemen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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