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V2X '에티포스, 글로벌서 주목…시리즈B 탄력 500억 밸류에이션, 150억 확보 목표…5AGG 6대 이슈 선정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5-02-11 08:57:3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해외 빅테크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5G-V2X 모뎀 자체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B 라운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1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에티포스는 15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일부 투자사들과 투자 시점과 밸류에이션 등을 두고 논의가 한창이다. 회사는 빠르게 라운드를 마무리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올린다는 목표다.

당시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약 33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500억원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하면 시리즈B 포스트 밸류는 650억원까지 증가한다.
현재 투자사들과 1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티포스 관계자는 "목표액은 설정했지만 투자사들과 논의를 통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위축된 시장 환경을 고려해 무조건 높은 기업가치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포스는 차량과 사물을 잇는 모뎀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5G를 활용해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퀄컴과 오토톡스가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는데 대항마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의 제품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해외 국가들에서도 에티포스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5G 자동차협회(5GAA)는 최근 총회에서 지난해 4분기 업계가 주목해야 하는 6대 이슈 중 하나로 에티포스의 5G-V2X 모뎀 칩셋 개발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스타트업 소식은 에티포스뿐이다.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에티포스는 스케일업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현지 제품 생산 비용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는 "국내 V2X 시장은 글로벌 기업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올 하반기 칩셋 출시를 시작해 국내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IB 풍향계]LS증권, ECM 침묵 깼다…240억 셀리드 유증 대표주관
- 진이어스 FI, 구주 300억 매물로 내놨다
- [LP Radar]산재기금, 상반기 PEF 블라인드펀드 출자 사업 개시
- '1705억 베팅' 아스트라·유암코-IBKS, 케이씨 투자 하이라이트는
- [프로젝트펀드 앵커LP 점검]새마을금고, 출자 재개 포인트 '안정성'
- [VC 투자기업]AI 반도체 '샛별' 스타트업 손잡았다...배경은
- [라이드플럭스를 움직이는 사람들]'맏형' 강혁 CFO, '자금 조달·상장 준비' 선봉장 미션
- [VC 투자기업]딥브레인AI, 국내 5대 은행에 'AI 상담사' 공급
- '모펀드 출범 속도' 대전투자금융, 사무실 확장
- [VC 경영분석]SBI인베스트먼트, 관리보수 '빅사이클' 진입하나
이기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라이드플럭스를 움직이는 사람들]'맏형' 강혁 CFO, '자금 조달·상장 준비' 선봉장 미션
- 에스유앤피, 결국 상장폐지…가처분 신청 진행 예정
- [라이드플럭스를 움직이는 사람들]'등대' 정하욱 COO, 기술개발·조직관리 성과 '으뜸'
- LG유플러스 홀린 블루포인트…'AI 투자' 명가 우뚝
- [라이드플럭스를 움직이는 사람들]'열정 충만' 윤호 CTO, 자율주행 기술 완성 이끈다
- [상폐 기로 에스유앤피의 절치부심]수년간 쌓아온 신뢰도 확고…"좀비기업 아니다" 호소
- [상폐 기로 에스유앤피의 절치부심]150억 매출 달성 자신감, 반도체 전문 투자사 도약 목표
- 이노스페이스, 상업 발사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 [라이드플럭스를 움직이는 사람들]'야심가' 박중희 CEO, 조화의 리더십 통했다
- [상폐 기로 에스유앤피의 절치부심]브라이트코리아 인수 후 합병까지…실적 개선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