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화해', 경영권 매각·투자 유치 '투트랙' 추진 '몸값 2000억' 투자자 관심 표명, 대주주 지분 51% 인수 의향자도 물색
남준우 기자공개 2025-02-12 08:32:2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경영권 매각과 신규 투자 유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주주인 KIS정보통신은 경우에 따라 경영권을 매각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지분 100%에 대한 가치는 약 2000억원 내외로 점쳐진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버드뷰는 현재 경영권 매각과 신규 투자 유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KIS정보통신은 상황에 따라 경영권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국내 회계법인 한 곳을 통해 지분 인수 의향이 있는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대상은 KIS정보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버드뷰 지분 51.34%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버드뷰 지분 100% 가치는 약 2000억원 내외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11/20250211131853972.png)
현재 화장품 랭킹 비교 서비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8년부터 쇼핑 기능을 적용하면서 종합 모바일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화해의 매출은 종합 모바일 뷰티 플랫폼으로 변모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3년말 연결 기준 화해 매출은 516억원이다. 전년(396억원)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2020년 매출(232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4월경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PS얼라이언스가 신주 200억원어치를 투입하며 프리 IPO를 진행했다.
이후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우회상장을 시도했다. 2023년 6월 대신밸런스14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당시 합병 후 시가총액으로 약 1420억원을 책정했다.
다만 적자를 기록 중이었던 만큼 실제로 상장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시 추정실적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2025년 영업이익 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거래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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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버드뷰 스팩합병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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