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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KB증권 회사채 8배 수요…증권채 흥행 지속4000억 모집에 3.1조 몰려…언더 금리로 완판

안윤해 기자공개 2025-02-13 08:02:3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수요를 확보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4000억원의 8배에 가까운 3조10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몰렸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증액 발행도 확실시된다.

올해 증권채는 연달아 흥행을 거두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초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2조원 이상의 수요가 몰렸다. 지난주에는 한국투자증권이 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KB증권은 이보다 많은 3조원대를 끌어모으며 증권채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AA+, 안정적)은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Trache)는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했으며 각각 700억원, 2300억원, 1000억원 등 총 4000억원을 모집했다.

수요예측에서 2년물 7600억원, 3년물 1조7000억원, 5년물 640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의 유효 수요가 확인됐다. 회사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증액 발행을 긍정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금리는 만족할만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회사는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1bp=0.01%p)로 제시했다. 2·3·5년물 모두 언더 금리로 완판됐다. 2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10bp, 3년물 -12bp, 5년물은 -13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KB증권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AA+, 안정적' 이다. 지난 6일 기준 한국자산평과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평균 민평 금리는 2년물 3.097%, 3년물 3.158%, 5년물은 3.208%다.

증액 발행 전 기준으로 2년물의 경우 2.997%, 3년물 3.038%, 5년물 3.078%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증액 가능성 등을 고려해도 모두 3%대 이자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KB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단기 기업어음(CP) 차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3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전단채는 2400억원, CP는 5600억원 규모다. KB증권은 지난해 3월과 12월 전단채와 CP를 연달아 발행했다.

한편 이번 공모채 프라이싱은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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