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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배터리솔루션즈, 인선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MOU12조 국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 기대

김혜란 기자공개 2025-02-12 13:21:2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3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피에스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가 국내 자동차 폐차업계 1위 인선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련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배터리솔루션즈와 인선모터스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인선모터스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인선모터스는 폐전기차에서 나온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하고, 배터리솔루션즈는 이를 받아 분류·파쇄 및 블랙파우더 생산 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선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해체 시설을 갖춘 폐차 전문업체로 최근 전기차 전용 해체 시설을 마련하고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배터리솔루션즈는 단기적으로 매출 증가, 장기적으로는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1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앞서 지난달 7일 국내 최초로 LFP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의 완공식을 연 바 있다. 연간 블랙파우더 생산 캐파는 최대 7000톤(t) 수준으로 전기차 약 4만대 분량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올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도 지난해부터 협력업체 계약을 위해 물밑 협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BYD 전기차 대부분이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에 관련 재활용 시설을 이미 갖춘 업체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솔루션즈 김민홍 대표(오른쪽)와 인선모터스 곽명헌 대표(왼쪽)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인선모터스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민홍 배터리솔루션즈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 상장으로 투자금을 확충하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업인 납축전지 재활용은 물론이고 향후 대세가 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계획된 투자와 신사업 진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솔루션즈는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곧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관련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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