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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성장 M&A펀드 운용사로 '이음·헬리오스PE' 선정 2.5대 1 경쟁 끝 낙점, 각 300억 출자 '최소 2000억 펀드 조성'

최재혁 기자공개 2025-03-12 10:34:0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2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IBK 성장 M&A펀드(2차)'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오는 12월까지 최소 20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IBK 성장 M&A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와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헬리오스PE)를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2월 제안서를 받아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M&A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IBK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음PE와 헬리오스PE는 각각 300억원 이내의 자금을 출자받을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 M&A에 최소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다. 헬리오스PE와 이음PE 외에도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에이치PE),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제네시스PE)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모두 인상적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들인 만큼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다.

앞서 지난달 헬리오스PE는 산업은행 회수시장활성화펀드 위탁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최소 900억원 이상의 금액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에이치PE는 2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 중이다. 목표 규모는 2000억원으로, 첫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지 약 1년 만에 새로운 펀드 결성에 나선 셈이다. 지난해 조 단위 딜을 성사시키며 PEF 시장의 스타로 부상한 제네시스PE 역시 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섰다.

초대형 운용사들이 펀딩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올해 출자사업은 중견 운용사들 간 각축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최근 마감된 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대형 분야에서도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SKS프라이빗에쿼티,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중견 운용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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