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인사 풍향계]'조직 개편' 자이에스앤디, 건축사업 다각화 의지건축주택사업본부 개편…정병철 본부장 상무 승진, 김병수 부문장 신규 선임
김서영 기자공개 2025-03-20 08:01:2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9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S&D(자이에스앤디)가 '건축주택사업본부'를 개편하고 오피스 등 건축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기존 주택개발사업본부에서 건축주택사업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그 아래 부문도 설치했다.정병철 상무가 건축주택사업본부장으로 낙점됐다. GS건설 출신의 김병수 건축주택수행부문장이 정 본부장과 손발을 맞춘다. 작년 11월 사상 처음으로 오피스빌딩 수주에 성공한 자이에스앤디가 건축사업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택→건축, 조직 개편에 드러난 '사업 다각화' 목표
19일 자이에스앤디에 따르면 최근 2025년 상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6본부 2부문 체제에서 '4본부 4부문' 체제로 거듭났다. 구체적으로 △건축주택사업본부 △HS사업본부 △CS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의 키워드는 조직 슬림화와 효율화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주목할 점은 '건축주택사업본부'다. 먼저 본부명부터 달라졌다. 기존 주택·개발사업본부에서 건축주택사업본부로 바뀌었다. 본부 산하 주택영업그룹도 사라지며 조직이 간소화됐다. 주택CM담당은 '건축주택수행부문'으로 격상됐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오피스빌딩 수주에 사상 처음으로 나서는 등 주택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확장해 건축 쪽으로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사업 확장 차원에서 주택·개발사업본부에 '건축'을 붙여 본부를 새로 정비했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여기에 더해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 직을 신설했다. 작년 말 임원 인사에서 CSO 자리를 신설하고 GS건설 출신 배성환 본부장을 CSO로 임명했다. CSO 아래에는 안전보건팀과 현장안전점검팀이 설치됐다.
정보통신수행본부와 PM사업본부는 폐지됐다. HI사업본부는 'HS(Home Solution)사업본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HS사업본부 아래 'FM부문'도 생겼다. 기존 PM사업본부 산하 인프라운영사업팀이 FM부문 아래로 이동했다. CS수행본부는 'C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CFO 관할 조직이었던 ESG홍보팀과 컴플라이언스팀이 'HR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축주택사업본부, 정병철 본부장-김병수 부문장 '맞손'
조직 개편에 발맞춰 임원 인사도 뒤따랐다. 정병철 건축주택사업본부장(상무)과 김병수 건축주택수행부문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GS건설 출신으로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의 핵심 사업본부 실무를 맡게 됐다.
정병철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GS건설에서 상무보까지 지냈다. 2023년 10월 자이에스앤디로 적을 옮겨 주택영업1팀장으로 재직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그에 따른 임원 인사로 상무 승진과 동시에 새로 개편된 건축주택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정 본부장은 건축주택사업본부장으로서 건축주택수행부문과 4개 팀을 이끌게 됐다. 건축주택사업본부는 주택영업1~3팀과 주택분양팀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직 개편의 방점이 주택에서 건축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찍힌 만큼 건축사업 수주 성과를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병수 부문장은 외부로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GS건설에 몸담고 있던 김 부문장은 직전까지 현장소장으로 근무했다. 다수 현장에서 소장을 역임해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번 인사에서 자이에스앤디로 자리를 옮겨 정 본부장과 손발을 맞추게 됐다. 건축주택수행부문은 △건축주택CM팀 △건축주택수행지원팀 △건축주택설계팀 △견적예산팀 등 4개 팀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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