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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코스모화학, 김두영 삼성전기 전 부사장 새 대표이사 '낙점'사내이사진 합류, 자회사 코스모신소재 보드멤버 진입

김지원 기자공개 2025-03-31 09:02:1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0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모화학이 새 대표이사를 맞았다. 김두영 삼성전기 전 부사장을 수장으로 낙점하고 이사진을 정비했다. 김 대표는 30년 넘게 삼성전기에 몸담으며 핵심 사업을 담당했던 인물로 코스모화학에서 제조·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로드맵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26일 울산시 울주군 소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을 정비했다. 김두영 사장, 최재용 CFO, 박성준 TiO₂ 사업부장, 강선구 경영자문, 신동구 전지소재 사업부장 등 5명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최재용 CFO, 박성준 사업부장 두 명이 재선임에 성공하며 자리를 지켰고 강선구 경영자문, 신동구 사업부장은 신규 선임됐다. 강선구 경영자문은 코스모그룹의 지주회사 코스모앤컴퍼니의 대표이사다. 신동구 사업부장은 지난해까지 코스모신소재에서 전지재료 사업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올해 초 코스모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두영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합류함과 동시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66년생의 김 대표는 건국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1990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30년 넘게 회사에 몸담았다. LCR개발팀장, LCR제조팀장, 컴포넌트제조팀장, 컴포넌트사업부장을 차례로 거친 수동부품 개발·제조 전문가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삼성전기의 자문역(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20년부터 최근까지 코스모화학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안성덕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 내에서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내부 면접을 거쳐 코스모화학에 합류해 경영 전반을 파악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의 합류로 코스모화학의 이사진은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8명 체제를 갖췄다. 박형철 사내이사가 지난해 10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며 한 자리가 비어 있었으나 김두영 대표, 강선구 경영자문, 신동구 사업부장이 이달 이사회에 진입하며 사내이사진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민경집, 김천래, 김재학 사외이사 3명은 자리를 지켰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내년 3월에 종료된다.

김 대표는 코스모화학의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이사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 코스모신소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이사, 김창수 코스모신소재 경영전략부문장, 박득규 코스모신소재 전지재료사업부장, 강선구 코스모앤컴퍼니 지주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안성덕 대표이사가 이사회를 떠나며 김 대표가 빈자리를 채웠다.

코스모화학은 이차전지 양극소재의 주요 원료인 황산코발트와 백색안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추진하며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와의 수직계열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505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이차전지 소재 가격이 급락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공장의 가동률이 30%에 그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회사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했고 이달 26일부로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직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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