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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영화계정, 오거스트·로간벤처 싹쓸이할까[문체부]중저예산한국영화분야 접전…애니·한국영화 메인투자 각 단독 후보

이채원 기자공개 2025-04-01 11:02:21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09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영화계정이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와 로간벤처스의 무대가 됐다. 이들 하우스는 각각 애니메니션 전문 분야와 한국영화 메인투자 분야 단독 후보에 올랐다.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에서도 두 하우스만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홀로 서류심사를 통과한 분야에서는 변수가 없다면 최종 위탁운용사(GP)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8일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영화·특허계정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애니메니션 전문 분야에는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가, 한국영화 메인투자 분야에는 로간벤처스가 단독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에서도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중저예산 한국영화는 1곳의 GP를 뽑는 자리에 5곳이 지원했다. 그중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와 로간벤처스가 숏리스트에 들었다. 이 분야는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이상 투자하되 중저예산 한국영화에 약정총액의 25%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 저예산 한국영화에도 약정총액의 1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저예산 영화는 순제작비 10억원 이하, 중저예산 영화는 순제작비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다.


2022년 설립된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14년간 영화 투자에 몸 담은 송승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송 대표는 캐피탈원 출신으로 대표 투자 영화로는 '한산'과 '모가디슈' 등이 있다. 지난해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영화계정 한국영화 개봉촉진 분야 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가 50억원을 출자했고 롯데컬처웍스, CJ ENM, 쇼박스, NEW, 메가박스중앙 등 메이저 영화배급사들이 모두 LP로 합류했다. 이펀드로 영화 '핸섬가이즈'에 투자했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애니메이션 전문분야에 홀로 숏리스트에 올랐다. 이 분야에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JYP파트너스가 서류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애니메이션 전문 GP로 선정되면 애니메이션 관련 중소 벤처기업 및 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하우스는 SAMG엔터, 로커스 스튜디오와 같은 애니메이션 전문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퇴마록'에 투자하기도 했다. 송승엽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 대표는 “SAMG엔터가 유동성 위기가 있을 때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회사가 사라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법률 자문을 받아 투자를 했었다”며 “캐피탈원에서 시작된 인연을 기반으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GP 1곳을 뽑는 한국영화 메인투자에는 로간벤처스가 단독으로 숏리스트에 올랐다. 이 분야에는 서류 심사에서 로간벤처스를 포함해 4곳의 하우스가 지원했다. 역시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이상 투자하되 일반 한국영화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메인투자해야 한다. 또 중저예산 한국영화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로간벤처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VC이다. 자본금은 10억원으로 2인의 파트너(박정환 대표, 오상민 부대표)가 주축이 된다. 이들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다수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박정환 대표는 싸이더스, 삼성영상사업단과 KT, SJ투자파트너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했다. 오상민 부대표는 싸이더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태원엔터테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현 CJ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문화콘텐츠 투자 경험을 쌓았다.

로간벤처스는 영화, 드라마, 공연은 물론 문화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대표적인 영화 포트폴리오는 '육사오(6/45)'이다. 공연 포트폴리오는 뮤지컬 '알라딘'이 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기업 플리카, 콘텐츠 제작사 메이데이홀딩스튜디오 등 다수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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