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VC 투자기업]이브이씨씨, 100억 시리즈A 시동…생산라인 확장2023년 GS에너지 지분투자 유치…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이채원 기자공개 2025-04-01 11:05:1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이브이씨씨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시작한다. 회사는 제주 지역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이브이씨씨는 280억원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100억원 자금 유치에 나선다. 라운드는 시리즈A다. 2023년 GS에너지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GS에너지는 이브이씨씨의 지분 20.8%를 보유한다.

이브이씨씨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분야에서 생산공정 라인을 구축한 회사다. 폐배터리 전처리 과정 중에는 방전, 분리·선별, 해체, 파쇄·열처리 등이 있다. 이 과정을 거쳐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생산한다. 블랙파우더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이브이씨씨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 도입, 효율적인 재활용 공정 등을 연구한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전문가 영입과 더불어 지역 거점 확대, 글로벌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최정우 이브이씨씨 대표는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제주시 거점을 늘려 지리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해외 국가에도 다수 진출해 현지에서 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완전 자동화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배터리 분리와 방전 기술매뉴얼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완전 자동화 공정 기술을 개발해 공정 프로세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GS에너지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한 이력이 있는 이브이씨씨는 다수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GS글로벌,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포엔 등과 폐배터리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사용 후 배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모였다. GS글로벌은 국내외 폐배터리 및 폐기물에 대한 원료를 확보하고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는 자원순환 정책을 제시하며 관련 규제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엔은 사용 후 배터리를 다시 제조하고 이브이씨씨는 폐배터리 및 폐기물 재활용을 담당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피노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이어갔다. 피노는 안정적 재활용 사업 운영을 위한 자동차용 폐배터리를 확보하고 이브이씨씨는 폐배터리 전처리 후 확보된 블랙파우더를 장기 공급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