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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신기술분야, 기술 투자 트랙레코드 당락 갈랐다[문체부]6대 1 경쟁률…퓨리오사AI 발굴 TS인베·크릿벤처스 눈길

이채원 기자공개 2025-04-01 11:03:2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0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계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신기술 분야에서 지원한 12곳 중 절반인 6곳의 운용사가 1차 숏리스트에 올랐다. 기술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술투자 비중이 큰 하우스들이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8일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영화·특허계정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신기술 분야에서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엔브이씨파트너스 △크릿벤처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벡터기술투자 컨소시엄 △티에스인베스트먼트·엔에이치투자증권 컨소시엄 △펜처인베스트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신기술 분야는 총 2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3대 1이다.

신기술 분야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이나 프로젝트를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문화계정이지만 기술 관련 투자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분야다. 이번 출자에서는 2곳의 GP를 뽑는데 12곳의 VC가 지원했으며 지난해 1차 모태펀드 정시출자에서는 3곳의 GP를 뽑는데 11곳이 지원서를 냈다.

이 분야는 인공지능(AI),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빅테이터,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문화 콘텐츠와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기술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가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내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신기술 분야 1차 정시에서는 솔트룩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가 GP 자격을 따냈다. 이들 운용사는 문화콘텐츠 투자보다 기술 투자 비중이 높다.


올해 1차 숏리스트에서도 기술 투자 경험이 풍부한 하우스들이 대거 포진했다. NH투자증권과 손잡은 TS인베스트먼트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유망기술과 혁신비즈니스를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하우스다.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운용자산 1조원이 넘는다.

TS인베스트먼트는 퓨리오사AI에 초기 투자한 VC다. 교통량 감지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AI 기반 정형외과 전주기 솔루션 개발사 코넥티브 등에 투자했다.

엔브이씨파트너스는 딥테크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201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AUM은 873억6000만원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 전문 생산기업인 파인메딕스, 해양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초음파 음향 카메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등이 있다.

2020년 설립된 크릿벤처스는 게임과 미디어, AI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올 초 퓨리오사AI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초개인화 식별자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을 운영 중인 원셀프월드에 베팅했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2022년 9월 설립됐으며 트라이앵글 3호 K뷰티디바이스투자조합, 트라이앵글 2호 유니콘 투자조합 등 4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하우스는 우주항공 전문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2018년 설립된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약 2043억원의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카카오·더블유게임즈·액션스퀘어 등을 발굴한 박영호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형준 공동대표는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 전문가로 불린다.

펜처인베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태펀드 1차 정시 신기술분야 숏리스트에 올랐다. 펜처인베스트는 2019년 설립된 하우스로 다수 문화콘텐츠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 펜처 글로벌콘텐츠 IP 투자조합,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 펜처 한국영화 메인투자 투자조합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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