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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FI·SI 다수 접촉' 티오더, 신규 투자 유치 추진권성택 대표, 해외 FI 미팅 차 미국 출장…KT·SK쉴더스 등 유력 후보

남준우 기자공개 2025-04-01 08:09:2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09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무인 주문기 시장 1위 기업 티오더가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권성택 대표는 현재 미국 출장길에 올라 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던 KT, SK쉴더스 등 전략적투자자(SI)들도 티오더에 접촉 중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최근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규 투자 유치 검토에 대한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성택 대표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티오더는 현재 약 120억원 상당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추가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태블릿 무인 주문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결제가 필요한 모든 매장에 태블릿 기반 원격 비대면 주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테이블 오더 시장에서 약 6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약 61%를 보유하고 있는 권 대표다. 이외에 LB인베스트먼트가 약 9%, 노앤파트너스-KB증권이 약 4%, 산업은행이 약 3%를 보유하고 있다. 빅베이슨, 팔레트캐피탈 등도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티오더는 현재 PEF 운용사와 SI 등을 포함해 다수의 투자자들이 투자 제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권 대표가 현재 미국 출장길에 올라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I 가운데서는 KT가 가장 적극적이다. KT는 작년에 자체 서비스인 '하이오더'를 선보이며 테이블 오더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서비스 개시 이후 단숨에 시장 점유율 2위로 뛰어올랐다. 해당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전부터 꾸준히 티오더와 접점을 만들어왔다. 지난 2023년에는 티오더와 AI 서비스로봇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쉴더스도 유력한 SI 후보다. SK쉴더스는 최근 테이블오더 시장 3위인 '메뉴잇'과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무인화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는 만큼 티오더와 접점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 등의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신규 투자 유치에 대한 내용이 오갔으며 다수의 PEF 운용사와 SI들이 접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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