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주 반대' 기앤파트너스, 티오더 투자 결국 무산 500억대 투자 추진, LB인베스트먼트 등과 세부 조건 이견 못 좁혀
김지효 기자/ 김예린 기자공개 2024-03-28 07:28:3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기앤파트너스가 추진 중이던 500억원 규모의 티오더 투자가 무산됐다. 펀딩은 마쳤지만 기존 주주 등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투자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앤파트너스가 참여하려했던 티오더 시리즈B 투자가 끝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앤파트너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티오더 투자를 위한 출자자(LP)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펀딩은 5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JB우리캐피탈도 공동운용사(Co-GP)로 나서면서 기앤파트너스 측의 펀딩에 힘을 실어줬다. 티오더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자금시장에 부는 찬바람 속에서도 기앤파트너스는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거의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LB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주주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적으로 투자가 무산됐다. 기앤파트너스 측과 세부 조건 등을 두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투자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가 불발되면서 기앤파트너스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기앤파트너스는 기황영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2021년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설립한 첫 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영우그룹에 투자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한편 기앤파트너스가 추진하던 투자 건과는 별개로 티오더는 지속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티오더는 앞서 2022년 1월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1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빅베이슨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도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티오더는 식당 좌석에서 태블릿PC를 통해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무인 주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2019년 설립됐다. 2023년 기준 누적 설치 태블릿 수는 15만 대를 넘어섰다. 월평균 티오더 태블릿을 사용한 인원은 3500만명 이상, 월 주문건수는 700만 건 이상에 이른다.
테이블 오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면서 지난해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설립 5년 만에 매출이 120배 가량 뛰면서 업계와 투자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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