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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Blue]미국 현지 생산 앞둔 알루코, 통상 리스크 해소 기대감[특징주]테네시주 공장 시제품 생산 시작, 외형성장 기여

김혜란 기자공개 2025-04-04 10:56:35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ock Price & Trading Trends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알루코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2155원에 장을 마감한 알루코는 이날 오전 9시 30분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49만8238주다. 3월 한 달 간 거래량은 100만주를 넘긴 적이 없었으나 지난 3일 261만8251만주가 거래된 뒤 이날 개장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250만주 가까이 거래됐다.

알루코는 올해 초 2005원에 출발해 전날까지 약 7.7% 올랐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강하고 외국인은 순매수세에서 지난 2일과 3일 순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물량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시 50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4.61% 오른 2155원에 형성됐다.

◇Public Announcement

알루미늄 부품소재 전문기업 알루코의 주가 상승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발 통상 리스크를 일부 해소해 나가고 있는데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루코는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잭슨시에 522억원 규모 전기차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제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루코가 북미 지역에 생산거점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현지공장에서 만들어진 알루미늄 케이스는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공장 미국 블루오벌 SK LLC에 납품된다.

지난해 3월 알루코는 종속회사이자 미국 현지 법인인 '알루머티리얼즈 아메리카 주식회사(Alu Materials America Inc)'를 통해 블루오벌 SK LLC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6억150만 달러(약 8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공장은 올해 6월 시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관세 타격을 피해가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알루코의 베트남 공장에서 배터리 모듈케이스를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해왔는데 해외 생산 거점을 늘리게 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상호관세에서 알루미늄이 제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긴 했으나 이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모든 수입산 철광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발효했기 때문이다.

◇Peer Group

알루코의 국내 증시에서 비철금속 섹터로 분류된다. 이날 비철금속 업종은 전일 대비 1% 하락세를 보였고, 22개 종목이 상승세, 17개 종목이 내림세다. 알루코는 이 섹터 모든 종목 중 오전 10시 30분 현재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일진다이아, 경동인베스트, 조일알미늄, 남선알미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하락 종목 중으로는 풍산, 한국내화, 한창산업, 아이티센 등이 있으나 하락 폭이 1%대다.

◇Shareholder Status

알루코의 최대주주는 지분 19.11%를 보유한 케이피티유다. 2대주주는 알루텍으로 지분 15.2%를 보유 중이다. 비상장사인 알루텍은 박도봉 알루코 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의 가족 회사다. 알루코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으며 박 회장이 지분 42.35%를 갖고 있기도 하다. 케이피티유는 알루코의 종속회사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이밖에 박 회장이 지분 10.44%를 별도로 들고 있으며 박세라, 박석봉 등 특별관계자 5인의 지분까지 모두 합하면 46.81%다.

◇IR Comment

알루코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상승한 622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380억원을 유지했다. 2021년 6454억원 2022년 5912억원 수준이었다.

더벨은 알루코 기업설명(IR)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주가에 대한 회사 측 생각이나 실적 가이던스, 미국 공장 진척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알루코가 올해부터 신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외형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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