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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신테카바이오, 미국 프로티고와 범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계약"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다양한 변이 유행 위험성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 치료제"

성상우 기자공개 2025-04-21 09:21:2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0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8일 미국 '프로티코(Proteco, LLC.)'와 범용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해 프로티코의 초기 리드 화합물의 최적화 개발을 수행한다. 프로티코는 이에 대한 실험을 통한 검증을 담당한다. 개발 결과물로부터 향후 발생되는 수익 및 로열티 등은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정해진대로 배분된다.

프로티코사 창업자인 마이클 E.존슨(Michael E. Johnson)은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스 주립대에서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사스 및 메르스와 같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을 포함해 구조생물학 전문 실험실 에세이 환경을 완비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후보 물질을 예측하면 곧바로 검증에 나설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이다.

팬데믹이 종식된 상황이지만 Sars-CoV-2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감기같은 계절성 감염병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위험군에겐 여전히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 오미크론 등 하위 변이도 계속적으로 등장하면서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에선 HKU5-CoV-2 바이러스가 추가 발견되기도 했다. 높은 치사율을 보였던 중동호흡기증후군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유사한 메르베코바이러스 그룹으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새로운 바이러스가 지속 출현하고 있어 추가 팬데믹 대응을 위해 코로나 범용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020년 10월 AI플랫폼을 기반으로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치료제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질병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연구했다. 최근에도 새로운 업체와 다른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 중이다.

마이클 존슨 프로티코 최고경영자(CEO)는 "신테카바이오의 AI플랫폼을 활용한 범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신속성과 정확성이 확보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딥매처는 신약개발의 근간이 되는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뿐만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모달리티 연구개발에도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이라며 "여기에는 언어모델 기반 신규 화합물 스크리닝 및 선도물질 최적화 기술, 그리고 기존 약물의 적응증을 새롭게 발굴하기 위한 약물재창출 접근법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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