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이건규, 하이일드펀드로 8%대 매듭 [매니저 퍼포먼스]이 대표 직접 운용, 15개월 만에 알짜 성과
고은서 기자공개 2025-04-28 10:53:4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사진)가 운용한 하이일드 채권·공모주 혼합 전략 펀드가 8%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됐다. 최근 보수적인 투자 선호가 강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르네상스하이일드플러스일반사모투자신탁'은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청산을 완료했다. 2024년 1월 약 240억원 규모로 설정된 해당 펀드는 설정 이후 약 15개월간 운용돼 8.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이 대표가 직접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투자 판단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운용을 총괄했다.
운용 전략은 하이일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고 공모주 배정 물량을 통해 알파 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단기 고수익 채권의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 여기에 작년 연말부터 회복세를 보인 공모주 시장의 반등 흐름을 활용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펀드는 하나증권 리테일 창구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당시 고금리 환경 속에서 예금 이상의 대안을 찾던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이 연초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르네상스자산운용의 전략형 상품도 고객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분석이다.
르네상스자산운용은 하이일드, 메자닌, 공모주 등 전통자산과 특정 이벤트 기반 수익 전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하이일드플러스 펀드는 이 같은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다. 단순히 금리에만 의존하는 채권 운용이 아닌 복합 구조를 통해 수익 안정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운용 실무 전반은 이건규 대표가 직접 담당했다. 이 대표는 VIP자산운용에서 약 17년간 키맨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쌓아온 인물이다. 르네상스자산운용 합류 이후에는 하이일드, 공모주 등 다양한 전략을 융합한 복합형 펀드 운용에 주력하며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이번 펀드의 청산 성과는 이 대표가 르네상스에서 구축 중인 운용 노선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단기 수익과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용 기조에 시장 내 리테일 수요가 빠르게 반응했다는 점에서 향후 후속 시리즈 상품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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