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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패스파인더, 셀럽 집단 대상 '워크플레이스' 자산관리 모델 추진 [WM 풍향계]스포츠 선수 집단과 첫 협업, 집단 단위 맞춤형 WM 서비스 확대

고은서 기자공개 2025-05-12 14: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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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SPP)'가 셀럽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플레이스(Workplace)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있다. 기존의 개인 단위 자산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동일 직군 또는 커뮤니티 단위로 묶인 집단을 하나의 고객군으로 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는 최근 유명 스포츠 선수 집단을 첫 번째 워크플레이스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용 자산관리 프로그램 개시를 준비 중이다. 내부 관계자는 "하나의 집단처럼 움직이는 스포츠계 인사들과 협업해 구성원 전체를 포괄하는 방식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득은 높지만 시간과 관리 역량이 부족한 셀럽군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의 '워크플레이스' 개념은 단순한 사무 공간(workplace) 개념이 아니라, 직군 단위 또는 특정 커뮤니티를 하나의 고객 생태계로 보고 설계된 B2B2C형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선수, 골프선수, 인플루언서, 연예인 소속사 등 특정한 집단 단위로 진입해 멤버들에게 맞춤형 세무·법률·부동산·투자 전략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이 전략은 구성원 개개인이 일일이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그룹 전용 컨설팅, 오프라인 공간, 온라인 전용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집단 내부의 신뢰와 결속력을 자산관리 접점으로 전환해 효율성과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패스파인더는 이미 최근 '프리미어홀'이라는 오프라인 거점을 여의도·청담·광화문 등 주요 지역에 구축해 고객 전용 문화 및 상담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워크플레이스 전략과의 결합을 통해 자산관리의 생활 밀착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스포츠 선수 집단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신한패스파인더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여타 셀럽군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각 그룹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패키지를 통해 자산관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장기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들이 패밀리오피스나 PB센터 중심의 고액자산가 대응을 넘어 셀럽·전문직군 등 새로운 부유층 유형을 조직 단위로 끌어들이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워크플레이스 모델은 특정 집단 전체의 신뢰를 확보할 경우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확장성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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