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내실 성장’ 김종극 기획부문장 “액션플랜으로 위기상황 바로잡는다”
백가혜 기자공개 2012-03-23 15:35:33
이 기사는 2012년 03월 23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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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리스크 관리 실행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조치를 통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종극 기획부문장(사진)은 "롯데카드는 보수적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적 리스크관리의 일환으로 위기상황을 인식하는 대표적 체계는 액션 플랜(Action Plan).
액션 플랜은 리스크 증가상황에서, 위기상황 단계별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한 실행전략이다. 총 12개의 관련부서가 위기상황에 따른 액션 플랜을 운영중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액션 플랜을 전면 재정비했다.
개인회원 입회와 초기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한도초과승인 최대 허용 비율을 축소하는 등 입회심사와 한도관리를 보다 철저히 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부문에서는 각각 12개월 무실적 회원 한도를 하향 조정했으며, 채권 조기회수 조직과 인력도 확충했다.
또 관찰, 주의, 경고~위기 3종류로 나뉘는 위기 단계 인식 체계도 변화시켰다. 관찰 단계만 기존의 3개월 연속 룰을 유지하고, 나머지 두 단계에 대해 2개월 연속 룰로 변경 적용했다. 따라서 해당 단계가 2개월 또는 3개월 연속 산출시 당월의 전사위기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기획부문장은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를 겪으며 신용카드 시장이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위기시 리스크 지표가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선제적 리스크 차단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계별 시기를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리볼빙 잔액이 증가하며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자 리볼빙 액션 플랜을 강화했다. 롯데카드의 리볼빙 잔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4294억원으로 일년간 가파르게 증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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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회원에 대한 리볼빙 심사기준을 강화했으며, 신규 약정도 축소했다. 이에 따른 효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볼빙 이월잔액 전월대비 증감률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9월 3.7%에서 10월 2.8%로, 11월 2.0%에서 12월 0.6%로 각각 0.9%, 1.4%씩 대폭 줄었다.
액션플랜 강화는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안정, 경고, 위험, 위기의 4단계 중 고위험자산과 고위험금융비중은 경고 수준, 금융자산 비중은 안정 수준에 머물러 있다. 김 기획부문장은 "경고 단계까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고위험자산과 고위험금융자산은 절대 금액과 비중을 모두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스크 측정 지표마다 기준선을 설정해 초과하거나 미만일 경우 적신호를 주는 것도 모니터링 방법 중 하나다. 그 결과 △30일 이상 연체율 △금융잔고 비중 △연체잔고 비중 △정상입금률 △연체입금률 모두 안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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