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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자문 규모 10조…부동의 1위 태평양·광장·세종 순‥4강 체제 유지

윤동희 기자공개 2012-04-01 00:01:50

이 기사는 2012년 04월 01일 00: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년 1분기 더벨 리그테이블 법률자문 시장 역시 올 최대 거래였던 외환은행과 하이닉스 딜이 순위를 판가름했다.

기업인수 매각자문 실적 집계 결과 발표와 완료기준 모두 1위를 차지한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는 올 1분기 총 15건(완료), 13건(발표)의 기업 인수 자문을 맡았으며 거래 규모도 로펌 중에서는 완료와 발표기준 모두 유일하게 10조 원대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김앤장은 론스타를 대리해 단독으로 매각 주관을 맡고 하이닉스 인수측 법률 자문을 수행했다.

거래 성격은 완료·발표 기준 도합 인더스트리얼(건설, 중공업, 오토, 기초소재, 기계, 물류, 화학) 4건, 소비유통(컨수머리테일) 5건, 테크(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인터넷) 4건, FIG(은행, 보험증권) 4건, 자원 4건 등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루 실적을 냈다.

1분기 법률자문 2위에 랭크된 태평양은 외환은행, 하이닉스, S-LCD 등 조 단위 딜마다 김앤장의 맞수로 나서며 법률자문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변경된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기준에 따라 세종과 하이닉스 매각 자문을 세종과 공동 자문하며 해당 딜 규모가 반으로 줄어 총 자문 금액이 7조 1000억 원에 그쳤다.

완료기준 3위에 오른 광장은 올 1분기 클로징된 네 건의 저축은행 거래와 맥쿼리자산운용 등 FIG 관련 실적이 주를 이뤘다. 광장은 올해의 핫 딜로 떠올랐던 하이마트나 이달 초 재계약을 맺은 우리금융지주 거래 등 메가 딜의 매각측 법률자문을 맡고 있지만 딜이 잠정 중단된 상태라 발표기준 순위가 7위에 머물렀다.

2011년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종합 2순위에 올랐던 세종은 작년 개시했던 딜을 마무리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LG에릭슨 및 하이닉스 매각 자문을 맡아 완료기준으로 총 거래 자문 규모를 약 3조 9000억 원으로 끌어 올리며 4대 로펌으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율촌은 KT캐피탈의 BC카드 인수, 이마트의 에스엠 인수 등 1000억~2000억 원 규모의 미들딜 자문을 맡으며 완료기준 5위에 올랐다.

올해부터 집계 기준이 바이아웃 거래에서 경영권 참여 거래로 요건이 변경되며 KCC의 에버랜드 인수가 기업인수 실적에 포함됐다. KCL은 KCC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번 딜을 수임하며 완료기준으로 자문 규모가 7930억 원에 이르며 6위에 랭크됐다.

외국계 법률 자문사로는 한국석유공사의 앵커오일 지분 매각 거래에 참여한 빈슨앤엘킨스(Vinson & Elkins)와 디앨에이 파이퍼(DLA Piper), 긴자스테파니 매각자문을 맡은 오사가와가 있었다.

법률자문

1분기 법률 자문 시장 규모는 완료 기준으로 23조 원, 건수로는 67건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각각 11조 원, 9건 늘어났다. 발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9조 원 줄어든 4조 원을 기록했으며 거래 건수도 52건에서 41건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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