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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기술투자, 고유계정 주식 매각 '흑자전환' 관리보수 15억원....영업비용 53억→35억으로 대폭 감소

박제언 기자공개 2012-05-31 14:39:44

이 기사는 2012년 05월 31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텍기술투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했던 상장주식의 매각을 통해 수익을 남겼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텍기술투자의 영업수익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137.4%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원, 1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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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작년 포스텍기술투자의 영업수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이었다. 이 부분만 작년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222%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포스텍기술투자가 작년 처분한 매도가능금융자산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실리콘모션테크놀로지(Silicon Motion Technology)와 코스닥 상장사 고려반도체다.

포스텍기술투자는 실리콘 모션으로 손실을 봤다. 한화 기준으로 실리콘모션의 주식을 31억원 가량에 매입해 21억원 가량에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그러나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며 전년에 평가손실이 반영되고, 취득가는 평가손을 반영한 감액후 취득가 5억4500만원이 적용되며 올해 16억원 가량 이득이 나온 것으로 계상됐다.

고려반도체는 보유 중인 23만6000주를 팔고 13억8000만원을 챙겼다. 남은 고려반도체 지분은 1% 남짓이다.

아울러, 투자조합이 아닌 회사 고유계정을 통해 매입했던 평산에스아이와 센텍코리아로 배당금을 1억5000만원 가량 받았다. 이 부분 역시 전년대비 443.8% 늘어난 금액으로 매출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포스텍기술투자가 결성한 펀드를 통한 조합관리보수는 15억원 가량이다. 포스텍초기기업펀드와 포스코패밀리전략펀드는 지난 2010년 5월과 6월에 결성돼 2010년에는 6개월분의 관리보수밖에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12개월분 모두를 받으며 관리보수 부분이 증가했다. 포스텍전력전기대중소기업상생협력펀드는 2010년보다 더 늘어나 투자잔액이 늘며 관리보수 역시 증가했다.

포스텍기술투자는 포스코와 포항공과대학이 각각 95%와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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