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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최대 5000억 후순위채 발행 추진 '국고 10년+0.38%P 금리, 3000~5000억' 수요조사

이승우 기자공개 2012-06-11 14:13:03

이 기사는 2012년 06월 11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수요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로 금주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이 주목적이지만 여건이 허락할 경우 신규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0.38%포인트를 얹는 조건으로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일경 수요 조사를 마치고 금요일 실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은 가변적이나 최소 3000억 원, 최대 50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수요가 몰릴 경우 가능하면 많이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바젤Ⅲ 적용을 앞두고 자본으로 인정되는 후순위채를 미리 발행해 놓는 게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후순위채는 현재 보완자본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바젤Ⅲ가 적용되면 더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야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차환이 대부분이지만 가능하면 많이 발행해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전체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후순위채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많다"며 "무리 없이 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3월말 기준 하나은행의 후순위채권 잔액은 4조7119억 원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3.56%이고 기본자본과 보완자본 비율이 각각 9.65%, 3.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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