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하반기 헤지펀드 5개 등장 예고…PBS 순위변동? 초기 우투 선점 … 대우·삼성 약진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2-06-13 09:47:29

이 기사는 2012년 06월 13일 09: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증권사 분사 및 자문사 헤지펀드가 최소 5개 이상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 펀드의 규모 또한 1호 헤지펀드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펀드가 어느 프라임브로커(PB)로 몰리냐에 따라 PB 시장점유율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권운용업계에 따르면 대우·대신증권 분사 헤지펀드 운용사 및 브레인투자자문은 총 5개의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증권 분사 헤지펀드 운용사('믿음자산운용' 가칭)와 대신증권 분사 헤지펀드 운용사('대신 헤지펀드 운용' 가칭)가 각각 2개, 브레인이 1개의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인 밀레니엄 파트너스까지 국내 인가를 받게 되면 총 6개의 펀드가 나오게 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기 전이라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임에도 믿음자산운용이 펀드당 1000억 원, 대신 헤지펀드 운용이 펀드당 500억 원 이상을 계열사로부터 지원받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펀드 출시와 동시에 해당 규모에 육박할 가능성은 적지만 중장기적으로 펀드 사이즈 목표를 크게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두 운용사의 펀드만 합쳐도 3000억 원 규모로 이미 나와있는 19개 헤지펀드의 총설정액 6100억 원 규모의 절반에 달한다. 여기에 밀레니엄 파트너스의 헤지펀드까지 등장하면 규모가 훨씬 커질 여지가 있다.

등장할 펀드 수와 규모를 감안했을 때 이들 펀드가 어느 PB와 계약을 맺냐에 따라 PB 순위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믿음자산운용은 펀드당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PB를 각각 내정했다. 대신 헤지펀드 운용은 현대증권 PB를 일단 내정했고 나머지를 대형사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PB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브레인은 삼성증권 자문형랩과의 인연이 작용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중론이다.

시장에 나와있는 한국형 헤지펀드는 총 19개로 PB계약 건수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6개로 가장 많다. 다음이 삼성증권(5개), 대우증권(4개), 한국투자증권(2개), 현대증권(2개) 순이다.

PB계약 규모별로는 대우증권이 3168억 원으로 업계 최선두에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채권형 헤지펀드를 제외하더라도 1796억 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이 우리투자증권(1210억 원), 삼성증권(1067억 원), 현대증권(550억 원), 한국투자증권(143억 원) 순이다.

내정된 PB계약을 가정하면 건수별로는 삼성증권이 6개로 우리투자증권과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여기에 대신 헤지펀드 운용과 브레인이 삼성 PB로 몰리면 8개로 업계 선두가 된다. 펀드 사이즈가 얼마가 되냐에 따라 규모면에서도 대우증권 PB를 추격할 여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단 베일에 가린 밀레니엄 파트너스가 거대 규모로 상륙할 경우 국내 PB를 누구로 하냐에 따라 PB 규모별 순위는 재차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분사 운용사 및 자문사는 금융당국의 인가가 나오는대로 프라임브로커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사 분사 및 자문사 헤지펀드 인가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 2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