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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엘에스티 계열 수성기술, 내달 중 예심청구 구주매출 없이 신주모집만..공모규모 1천억 예상

박창현 기자공개 2012-07-05 11:33:12

이 기사는 2012년 07월 05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성엘에스티 윤순광 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수성기술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선다. 수성기술은 이르면 다음달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수성기술은 주관사단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작성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정기 회계감사가 마무리되면 반기 실적을 토대로 8월 말 중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수성기술은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만큼 별도의 구주매출 없이 신주만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대주주인 윤순광 회장이 지분 전량을 확보하고 있어 대주주 지분 희석 우려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신주를 발행할 방침이다.

수성기술 관계자는 "현재 기업공개를 위한 세부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지분 비중을 전체 발행주식의 최소 30%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기술은 태양광 웨이퍼·잉곳 설비 장비와 디스플레이 필름을 만드는 제조업체로 지난해 525억원의 매출과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유 영업가치 외에 주요 관계사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하이라이트로 부각되고 있다. 수성기술은 오성엘에스티(16.51%, 413만주)와 한국실리콘(16.37%, 2000만주), 신화인터텍(23.09%, 300억원 규모 BW)의 주요 주주다.

업계는 수성기술의 기업가치를 3000억원 내외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지분의 30% 이상을 공모할 경우, 전체 거래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기술은 상장 유입 자금을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함께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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